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6주간 금요일(02/18/2022)2022-02-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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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6주간 금요일(02/18/2022)

 

<1독서> 야고보 2, 14-24.26

 

14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15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16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18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대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실천이 있소.” 나에게 실천 없는 그대의 믿음을 보여 주십시오.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

19 그대는 하느님께서 한 분이심을 믿습니까?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마귀들도 그렇게 믿고 무서워 떱니다.

20 , 어리석은 사람이여! 실천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싶습니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사악을 제단에 바칠 때에 실천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22 그대도 보다시피, 믿음이 그의 실천과 함께 작용하였고, 실천으로 그의 믿음이 완전하게 된 것입니다.

23 그렇게 하여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그것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느님의 벗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24 여러분도 보다시피,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26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르코 8, 349.1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9,1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실천이 따르지 않는 믿음만큼 쉬운 것이 없습니다.

믿음에 실천이 따르면 그야말로 십자가입니다.

말씀을 장식으로 여기면 이뻐 보이지만

믿음을 실천으로 옮기려면 삶이 진흙탕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전해지던가요?

연꽃은 진흙탕에서 핀다구요.

 

세련되고 멋지고 편안한 신앙생활이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바라니 그 마음속이 얼마나 또 애가 탈까요?

헛된 약속들로 넘쳐나고 없는 미래를 그려주니 처음엔 맛나다 나중엔 허망함에 입맛이 씁니다.

 

수고가 따르지 않는 건강함은 없고

아무리 건강해도 금세 게을러지기 쉬워 그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지만

그 또한 세월이 가면 약해지듯

 

신앙의 여정 또한 그러합니다.

수없이 진창에서 허덕이며 마침내 피워올리는 꽃처럼 그러합니다.

 

한 끼 밥을 내어놓는데도 그토록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듯

우리 신앙을 살리고 살아가는데도 십자가는 어쩌지 못하는 인연입니다.

 

그러니 애초부터 짊어져 나아갈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거짓 위로를 바라지 않는다면

십자가는 그래서 마침내 우리의 영광이요 자랑거리가 되고

누구나 그래서 짊어져야 하는 하느님의 길임을 알아

삶으로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평화의 길에 이르는 그 수많은 이들의 수고로움을 생각하며

오늘도 당신의 평화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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