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08/10/2021)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9,6ㄴ-10 형제 여러분, 6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7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9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 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 10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늘려 주시고, 또 여러분이 실천하는 의로움의 열매도 늘려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4-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믿음이 사라진 곳에 사랑은 없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힘입니다. 물론 믿음이 부족해도 희망이 믿음을 채워주면서 사랑이 확장될 수는 있습니다. 만약 하느님에 대한 참된 믿음이 없고 희망이 없다면 어떻게 하느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겠습니까?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깨어진 곳에 사랑은 겨우 존재할 뿐임을 이 세상 곳곳에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이 없다면 삶은 고통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사랑을, 사랑이 우리에게 참된 행복을 줍니다. 믿음이 있어야 말씀이 뿌리내리고, 희망이 있어야 사랑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세상 안에서 참된 믿음을 발견하기란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참 믿음을 찾고 그 믿음으로 힘을 얻어 이 세상에서의 불완전한 믿음을 채워갑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해 줍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언제나 하느님 안에서 그 빛을 받고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이렇게 기도드립니다. “주님, 저희에게 참된 믿음과 굳건한 믿음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 기도를 바칠때마다 내 안에서 믿음의 씨앗을 발견하고 믿음의 불씨를 발견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의 오늘이 하느님 안에서 의미로서 참된 충만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