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3주간 금요일(03/12/2021)2021-03-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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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3주간 금요일(03/12/2021)

 

<1독서>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4,2-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8ㄱㄷ-34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28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일 오전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강한 겨울 폭풍 경보가 발효되었습니다.

각자 안녕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갖추시고 스스로 잘 돌보시기를 기원합니다.

폭풍경보의 한 중간에 주일을 맞이하기에 미사참례를 어찌할 지에 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십니다.

당연히 너무 많은 눈이 내린다면 미사에 나오시지 못할 것입니다.

적어도 내일()의 기상 상황을 보고 오후쯤 전체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하나의 소식이 더 있습니다.

오는 324()에는 판공성사가 있겠습니다.

사순시기 초입만 하더라도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에 합동 판공성사가 무리가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준비한다면 고해성사에 참례하는 것이 영신적으로 더욱 유익이 될 것 같아 신부님들을 초대하였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잘 성찰하여 이번 부활을 기쁘게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목위원 중심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할터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이제 오늘의 복음묵상을 나눕니다.

아주 간단한 소식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된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지요.

사랑의 계명.

더도 덜도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렇게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십시오. 이웃을 위해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복잡하지도 않고 아주 간명한 지침입니다.

내 생각과 말과 행위가 이 사랑의 원칙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원래 진실은 간명하고 거짓은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용서해야 한다. 그러면 용서하십시오.

참아주어야 한다. 그러면 참아주십시오.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기도하십시오,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도와주십시오.

용서청해야 한다. 그러면 용서청하십시오.

 

당신의 삶에 다른 이유를 자꾸만 덧대지 마십시오.

그냥 당신의 마음속에 하느님이 심어주신 마음 그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용서가 되지 않아서, 참아 주기 힘들어서, 기도하기 힘들어서 그런저런 이유를 자꾸만 덧붙이면 마음에 장벽이 점점 두터워질뿐입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십시오.

진정 당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오직 그러할 뿐입니다.

오직 그럴 뿐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하느님의 마음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하느님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구태여 더하고 구태여 빼고 구태여 다시 어찌 하지 말고

오직 그러할 뿐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부디 안녕하시기를.

그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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