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령강림대축일(05/23/2021)2021-05-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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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대축일 전야기도 –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령강림대축일(05/23/2021)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11

 

오순절이 되었을 때 사도들은 1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2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그때에 예루살렘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6 그 말소리가 나자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그리고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7 그들은 놀라워하고 신기하게 여기며 말하였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9 파르티아 사람,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 또 메소포타미아와 유다와 카파도키아와 폰토스와 아시아 주민,

10 프리기아와 팜필리아와 이집트 주민, 키레네 부근 리비아의 여러 지방 주민, 여기에 머무르는 로마인,

11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한 이들, 그리고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저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2,3-7.12-13

 

형제 여러분,

3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7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13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23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은 러시아의 대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 이야기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에는 하느님께서 대천사 미카엘에게 던지 세 질문이 나오는데 첫 번째는,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이며 둘째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이며 셋째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하는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 답을 아시나요?

 

사람의 마음 속에는 사랑이 있고,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힘이며,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톨스토이는 말합니다.

과연 여러분도 그렇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으로부터 왔기에 우리에게는 사랑이 있고 그 사랑으로 과연 삽니다.

아무리 많은 돈이 있고 크고 멋진 주택이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사람은 만족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작 우리는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참된 필요를 알고 청할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힘차게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힘을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에게 하느님이신 성령의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잘 알지 못하기에 청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과연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힘이 옳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무엇으로 삽니까?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성령으로 삽니다.

우리 자신의 지혜와 노력에만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의 힘이신 성령으로 삽니다.

성령을 힘입지 않고는 누구도 참되이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하느님의 지혜에도 이르지 못하며 참된 용서나 평화도 살아갈 수 없기에 그러합니다.

 

그러니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오늘 다시 한번 오소서, 성령이여하고 기도드립시다.

우리 삶을 우리의 힘으로만 살지 않고 하느님의 힘이신 성령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시다.

우리는 오늘 한 주간의 삶을 봉헌하는 봉헌 예절 후에 한 사람씩 나아와 성령의 7가지 은혜와 10가지 열매 중 하나씩을 뽑게 될 것입니다.

그 은혜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은혜가 될 것이며 그 은혜를 깊이 간직하고 실천하면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저와 같이 다음과 같이 기도드립시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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