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08/20/2021)2021-08-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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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08/20/2021)

 

<1독서> 룻기의 시작입니다. 1,1.3-6.14-16.22

 

판관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지방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려고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어서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게 되었다.

4 이들은 모압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파이고 다른 여자의 이름은 룻이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십 년쯤 살았다.

5 그러다가 두 사람도 죽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자식과 남편을 여읜 채 혼자 남게 되었다.

6 나오미는 며느리들과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나 돌아가기로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돌보시어 그들에게 양식을 베푸셨다는 소식을 모압 지방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14 오르파는 시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하며 입 맞추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에게 바싹 달라붙었다.

15 나오미가 말하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제 겨레와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네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

16 그러자 룻이 말하였다. “어머님을 두고 돌아가라고 저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

22 이렇게 하여 나오미는 모압 출신 며느리 룻과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한 것은 보리 수확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을 따르는 길은 오롯이 모든 것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재물을 한꺼번에 섬길 수 없는 것처럼, 하느님을 따르겠다 나선 길엔 오직 하느님처럼 생각하고 하느님처럼 말하고 하느님처럼 행동하는 것만이 있습니다.

이 길은 참으로 힘들고 우리로서는 도달하기 어려운 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길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은총은 얼마나 큰지요?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은 훨씬 이러한 확신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선택은 이것을 택하고 저것을 택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것도 택하고 저것도 택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인간 실존은 자신이 선택한 것과 선택하지 않은 것 사이의 수많은 갈등 상황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의 사람으로 이것을 택한 것이 참으로 귀하고 좋은 선택임을 세상 안에서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믿음 안에서 이것을 택한 것이 자신의 행복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믿음의 삶이라고 말입니다.

구약의 언어로 말하면 하느님은 질투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롯이 자신의 전 존재를 던져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오롯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느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비로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 만이 인간을 참된 행복으로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하느님을 사랑하는데서 완전한 사랑에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좋은 선택을 하였고 이 선택을 충실히 그리고 오롯이 살아가기만 하면 우리의 삶은 비로소 그 의미를 발견하고 참된 행복을 맛볼 것입니다.

이 믿음을 당신의 삶 안에서 언제나 간직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평화가 당신과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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