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08/21/2021)2021-08-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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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08/21/2021)

 

<1독서> 룻기의 말씀입니다. 2,1-3.8-11; 4,13-17

 

엘리멜렉의 아내 1 나오미에게는 남편 쪽으로 친족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 가문으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였다.

2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들로 나가,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 뒤에서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그래 가거라, 내 딸아.” 하고 말하였다.

3 그래서 룻은 들로 나가 수확꾼들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 가문인 보아즈의 밭에 이르게 되었다.

8 보아즈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 딸아, 들어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갈 것 없다. 여기에서 멀리 가지 말고 내 여종들 곁에 있어라.

9 수확하는 밭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있다가 여종들 뒤를 따라가거라. 내가 종들에게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였다. 목이 마르거든 그릇 있는 데로 가서 종들이 길어다 놓은 물을 마셔라.”

10 그러자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방인인데,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생각해 주시니 어찌 된 영문입니까?”

11 보아즈가 대답하였다. “네 남편이 죽은 다음 네가 시어머니에게 한 일과 또 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네 고향을 떠나 전에는 알지도 못하던 겨레에게 온 것을 내가 다 잘 들었다.”

4,13 이렇게 보아즈가 룻을 맞이하여 룻은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가 룻과 한자리에 드니, 주님께서 점지해 주시어 룻이 아들을 낳았다.

14 그러자 아낙네들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오늘 그대에게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기려지기를 바랍니다.

15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에게는 아들 일곱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이 아기가 그대의 생기를 북돋우고 그대의 노후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

16 나오미는 아기를 받아 품에 안았다. 나오미가 그 아기의 양육자가 된 것이다.

17 이웃 아낙네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부르며,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네.” 하고 말하였다. 그의 이름은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겸손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 관해 오늘은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한번 깊이 있게 묵상해보시기를 청합니다.

 

겸손이 모든 덕의 뿌리라면, 거룩한 사랑은 이것을 자라게 하는 토양이다. 이 뿌리와 흙 없이는 모든 덕의 열매를 맺는 나무가 무성해지지 못한다.”

 

모든 덕은 자유의지에 의해 실천되며, 끈기있는 실천을 통해 점차 영혼 안으로 스며든다.”

 

가장 먼저, 영혼은 거룩한 사랑 즉, 흙을 선택해야 한다. 하느님을 만유 위에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함으로써 겸손을 실천해야만 하는 것이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며, 기꺼운 마음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럴 때 겸손은 비난을 오히려 은총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많은 은총과 존경, 보상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겸손은 지극히 하찮은 일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자신의 노고에 대해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겸손은 숨기려고 노력한다. 그러니 자신이 겸손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다 겸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예수님 당신 스스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마태 11,29)

 

"무슨 일에나 이기적인 야심이나 허영을 버리고 다만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저마다 제 실속만 차리지 말고 남의 이익도 돌보십시오."(필립 2,-4)

 

"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고 서로 동정하고 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십시오."(베드전 3,8)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섬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베드전 5,5)

 

"주님 앞에서 스스로 낮추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것입니다." (야고 4,10)

 

이 말씀들에 언제나 자신을 비추고 성실히 사랑의 길을 걸어간다면 우리는 주님의 온유함에 다다를 수 있고 그것이 행복의 길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는 은총의 오늘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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