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0주간 목요일(08/19/2021)2021-08-1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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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0주간 목요일(08/19/2021)

 

<1독서>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11,29-39

 

그 무렵 29 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길앗과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그리고 길앗 미츠파로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30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당신께서 암몬 자손들을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31 제가 암몬 자손들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저를 맞으러 제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을 제가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32 그러고 나서 입타는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그들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33 그는 아로에르에서 민닛 어귀까지 그들의 성읍 스무 개를, 그리고 아벨 크라밈까지 쳐부수었다. 암몬 자손들에게 그것은 대단히 큰 타격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굴복하였다.

34 입타가 미츠파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의 딸이 손북을 들고 춤을 추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타에게 그 아이 말고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 자기 딸을 본 순간 입타는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 내 딸아! 네가 나를 짓눌러 버리는구나. 바로 네가 나를 비탄에 빠뜨리다니! 내가 주님께 내 입으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돌이킬 수는 없단다.”

36 그러자 딸이 입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주님께 직접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37 그러고 나서 딸은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동무들과 함께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38 입타는 가거라.” 하면서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딸은 동무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39 두 달 뒤에 딸이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1-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부르심을 살아가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부르심 받은 이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직접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마태 7, 13)

 

이것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힘들어서 그러할 것입니다.

아니 우리의 믿음이 약해서 그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복을 갖추지 못합니다.

 

부르심 받은 이들이 언제나 추구해야 할 것은

더 강하고 굳센 믿음입니다.

믿음이 약하면 신앙의 여정은 고통의 길입니다.

내 발은 넓은 문을 향하고 내 머리는 좁은 문으로 향하는 것처럼 비틀거립니다.

믿음이 강하면

내 발과 내 머리의 방향성이 일치될 것입니다.

 

이 길 이외에는 없습니다.

이 문 이외에는 또 다른 적당한 문은 없습니다.

참으로 살려고 한다면, 행복을 누리려면

이 문으로 향하여야 합니다.

 

그러니 형제자매 여러분, 언제나 하느님께 더 크고 강한 믿음을 기도 청하십시오.

그래야 우리의 발걸음이 생명의 좁은 문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은총임을 잊지 마십시오.

자신의 믿음을 더하는 데 필요한 것은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하느님의 말씀을 충실히 살고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믿음은 강해지고 우리의 생명의 발걸음은 더욱 힘찰 것입니다.

 

주님 안에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기에 꼭 필요한 믿음이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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