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11/11/2021)2021-11-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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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11/11/2021)

 

<1독서>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7,228,1

 

22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23 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온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또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24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

25 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26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

27 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28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29 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30 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

8,1 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 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5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하느님의 나라는 지금 여기에 있다.

 

지혜와 함께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를 살아갑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란 하느님을 참되이 아는 지식입니다.

하느님의 흔적을 우리는 이곳저곳에서 발견합니다.

우리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때, 이 크고 아름다운 우주의 질서를 가만 깊이 깊이 들여다볼 때, 우리는 하느님의 흔적을 알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질서를 보게 되고 우연같은 필연들을 보게 됩니다

 

먼저 전제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발견하기 위해 오롯이 정신을 쏟고 마음을 다하는 삶입니다.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성모님의 곰곰이 생각하신그 모습이 참된 지혜의 삶인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하느님 나라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듯 합니다.

살아가는 것이 바쁘고, 또 그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요.

 

엊그제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나뭇잎이 참 많이도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나무는 바람의 도움으로 겨울을 준비합니다.

지혜의 사람은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이 이 사실이 주는 깨달음을 결코 헛되이 잊어버리지 않고 마음에 새기고 두고두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머물며 바라볼 때, 그는 지혜의 한 자락을 힘입습니다.

 

지혜의 사람은 올바르게 해석하고 참된 의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나의 최선의 노력과 하느님의 도우심이라는 은총이 있을 때 우리가 비로소 지혜를 갖추게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당신의 생각이 있는 곳에 당신의 마음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이 하느님 생각으로 가득하며 당신의 마음도 하느님 안에 머물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지금, 여기에 계신 하느님 나라를 만날 것입니다.

 

지혜의 사람이 누리는 하느님 나라로 어서 오십시오.

그곳에서 당신은 당신이 그토록 바라는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당신은 그곳에서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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