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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4주간 수요일(5/6/2020)       미사지향 ;  박 유스티나 자매가 기일을 맞으신 어머니 김창훈 로사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리며 최송녀 모니카 자매가 최준경 헨리코 형제의 영육간 건강을 위하여       제1독서 <나를 위하여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2,24―13,5ㄱ 그 무렵 24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 25 바르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사명을 수행한 다음,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갔다. 13,1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2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3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4 성령께서 파견하신 바르나바와 사울은 셀레우키아로 내려간 다음, 거기에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건너갔다. 5 그리고 살라미스에 이르러 유다인들의 여러 회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4-50 그때에 44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45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46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47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48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49 내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친히 나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50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임을 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말씀과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지요? 여러분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매일 미사를 봉헌하며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어제 오후에 많은 분들에게 “제한된 형태으로서 미사 재개” 안내가 전해졌을 줄 압니다. 아직 완전한 형태로서의 미사에 모든 신자분들이 초대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교구에서는 앞으로 4~6주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이런 형태로서 미사를 봉헌하게 될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미사참례 연령에 관한여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교구의 지침에 따라 미사참례 가능 연령을 65세로 정하였습니다만 사람마다 건강의 정도가 달라 건강하신 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칙에 따르되 정도의 차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다만 서로를 위해 조심하는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해주시기를 청합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모든 분들이 함께 하는 온전한 미사를 봉헌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의 주제어는 성령입니다. 언제나 성령께서 우리를 다그치십니다. 성령의 요청에 응답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어머니는 끊임없이 우리를 다그치십니다. 괜한 염려일 수도 있고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다그침은 우리를 향한 사랑입니다. 때로는 잔소리처럼 여겨져 귀찮게도 느껴지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면 어머니 말씀 들어서 크게 해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따르면 열매 맺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조금 미루거나 내 뜻을 먼저 앞세운다면 우리는 수많은 길을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도 말하겠지요. “그때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냥 걸을걸.”       내 삶의 주인공인 나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내 삶의 주인공이 한 분 더 계시니 그분은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오롯한 자유란 사랑의 다그치심에 응답하는 것임을 우리는 순명이라 말하며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간과 의지를 하느님께 향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소중한 부르심을 놓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야 나”이기도 하지만, 하느님을 잊지 않는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령의 다그치심을 느끼며, 하느님 말씀에 부담을 느끼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나의 한걸음이 “하느님과 함께”하는 한 걸음이 되시기를, 그리하여 당신의 오늘이 든든하고 주님의 평화 속에 머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