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5주간 목요일(2/9/2023)2023-02-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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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5주간 목요일(2/9/2023)

 

<1독서> 창세기 2, 18-25

 

18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19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25 사람과 그 아내는 둘 다 알몸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르코 7, 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엄마의 마음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꼽아보라 한다면 누구나 엄마의 마음을 내세울 것입니다.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는 그 사랑이 비난받을지언정 한없이 사랑을 베풉니다.

종종 하느님을 생각할 때 자식을 위해 애쓰는 엄마의 마음을 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나도 사람을 대할 때 엄마의 마음으로 해야 할텐데 하고 말입니다.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대할 때 엄마의 마음으로 한다면

나는 하느님의 가장 귀한 협력자가 될 것을 압니다.

 

체면 앞에서 주춤거리는 사랑이 아닌,

염치불구하고 나서는 사랑이 되고

그 사랑만이 완성을 비로소 허락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나를 내어주어서라도 너를 위하여 살 것입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마음, 엄마의 마음임을 압니다.

 

십자가를 벗어나고자 애쓰는 삶이 아니라 기꺼이 십자가마저 껴안을 수 있는 그 마음을 온통 배우고 싶습니다.

 

내가 성당에 나오는 것, 내가 성당에 다니는 것,

그 엄마의 마음을 되새기고 그 마음에 감동되는 것임을 내가 안다면,

그 발걸음이 얼마나 힘차며 사랑스러울는지요?

 

남편이 아내를 바라보는 마음이, 아내가 남편을 바라보는 마음이,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이

하느님을 온통 닮아가기를 온전히 기도드립니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우리의 믿음을,

우리의 부족한 말을,

우리의 부족한 사랑을 한없이 드높이시는 하느님의 그 놀라운 마음을 봅니다.

평화롭고 행복하고 감사한 오늘입니다.

 

그렇게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기를 소망합니다.

 

하느님에게서 오직 당신 편인 엄마의 마음을 발견하시는 은총의 오늘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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