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12/13/2022)2022-12-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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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12/13/2022)

 

<1독서> 스바니야 3, 1-2.9-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2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

9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10 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에게 오리라.

11 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워 버리리라. 그러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리라.

12 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21, 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한 생각 돌이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것을 알 때 느끼는 절망감도 어찌나 큰지요?

그렇게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그리하여 삶의 태도를 바꾸고 실천이 바뀐다면 참 좋은 세상이 될 터인데.

누구나 그런 마음이어야 합니다.

한 생각을 돌이키자. 다시 시작하자.

늦은 것은 아니다.

누구나 그런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을 바꾸어 나가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의 삶에서 그렇게 자신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깨우친 사람, 지혜의 사람이 걷는 길입니다.

 

환경을 사람이 만들고, 또 사람이 환경을 만들어나갑니다.

좋은 환경을 물려주어야지 하는 그런 마음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는 여전히 바뀌지 않는 환경에 고민하고 고통받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가 걸어가야 할 길임을 압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우리만의 것이 아님을 알고

그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가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냥 단순히 더 좋게라고 말하지 않고

하느님의 세상으로 소위 천국(天國) - 을 만들어야지 하고 마음먹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가르침이 펼쳐지고 하느님의 뜻을 살아야지 하고 마음먹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무엇으로, 어디에로 바꾸어 나가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뜻으로, 하느님 나라로 바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밤사이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주간 내내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하느님의 일이 되기를 염원한다면,

나의 수고도 더욱 값있고 의미있게 되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그게 믿는 삶이고 그게 믿음을 살아가는 삶입니다.

 

주님의 평안이, 하느님의 일이, 하느님의 얼이 함께 하시는 은총의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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