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4주간 토요일(5/9/2020)2020-05-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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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4주간 토요일(5/9/2020)

 

미사지향 : 신강호 요셉, 신현경 요세피나가 아버지 신 다니엘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리며

 

1독서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44-52

44 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

45 그 군중을 보고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46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47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땅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48 다른 민족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되었다.

49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50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다.

51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시지요?

오늘을 열며 여러분과 세상을 위한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은 내일부터 재개되는 제한된 형태로의 미사봉헌을 준비하기 위한 본당청소를 사목위원 중심으로 10시부터 하려고 합니다.

사목위원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함께 기억하시고 기도해주십시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특별히 건강이 이상하지 않더라도 자신이나 타인에게 혹시 모를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봉헌하는 미사이기 때문에 이 점을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고 미사에 참례해주십시오.

마스크와 장갑은 필수입니다.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현재 새롭게 재개되는 미사에서 현재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성당에 와서 감염이 되거나 감염이 일으켜지지 않도록 서로를 위한 애덕으로 노력해 주셔야 합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에서 사도들의 복음전파와 관련한 유대인들과의 갈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튼튼한 믿음의 바탕 위에 서 있던 유대인들은 새로운 사상, 즉 예수님이 하느님이시라는 이 새로움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습니다.

사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필립보 또한 보고도 이해하지 못했으니 다른 유대인들이 받을 충격과 오히려 공포는 당연스러운 반응이라 하겠습니다.

그들은 충격을 받았고 공포스러워했으며 두렵고 떨리며 시기하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우리 안에 생기는 모든 감정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새로운 믿음을 가진 이들을 자신의 자리에서 치워버려야 했고 대부분 폭력적인 형태로 이는 드러납니다.

사실 그것은 두려움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유대인들의 반응이 아니라 사도들의 반응입니다.

독서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을 박해하고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고 미워하고 시기하며 폭력적이기까진 한 이들에 대해 사도들은 오히려 기뻐하였습니다.

그것은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 또한 유대인일 수도 있고 우리 또한 필립보 사도일 수도 있고 우리 또한 성령으로 가득찬 제자들일 수 있습니다.

 

관건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인간의 지혜로 일하느냐? 하느님의 성령으로 일하느냐?

 

만약 당신이 아직 움츠려들고 미움이 자신을 삼키는 것을 자신이 받은 상처로 인해 회피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못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을 위해 더 깊이 기도합니다.

하느님 앞에 엎드려 승복하며 나의 힘만으로는 도무지 할 수 없는 것이니 당신의 성령으로 저를 가득 채워 주십시오하며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당신이 유대인이건,

당신이 필립보사도이건 그것은 비난할 것도 없고 스스로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당신은 그 아픔을 통해 하느님께로 나아가시고

성령의 더 깊은 바다에서 헤엄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새로운 날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유투브에서 아주 좋은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링크를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s-hijog7fQ&t=249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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