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3주일(12/12/2021)2021-12-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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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3주일(12/12/2021)

 

<1독서>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18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4,4-7

 

형제 여러분, 4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5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6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7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0-18

 

그때에 군중이 요한에게 10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자,

13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하고 일렀다.

14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렀다.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17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18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권고하면서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대림 제3주일을 맞는 오늘 저는 먼저 중남부 켄터키주를 비롯한 5개주에서 이번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을 위한 기도를 봉헌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뉴스를 통해 본 피해지역의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기도가 함께 하기를, 그리고 빠른 시간안에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기도드립니다.

 

대림 3주일의 복음 말씀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세례자 요한이 와서 주님의 오심을 장엄하게 선포하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입니다.

저는 이 낱말, 반응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이 반응이 없음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어제 복음 묵상을 여러분과 나누면서 신앙인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의 외침에 반응하여야 합니다.

아무 반응이 없는 존재는 죽음에 이른 존재밖에 없습니다.

살아있는 신앙이라면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도 이렇게 외쳤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 말씀에 군중은, 군인들은, 세리들은 반응하여 묻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앙의 이 요구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머지않은 성탄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공동체에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들과 같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정으로 반응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살아있는 신앙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깨어있는 사람이 보이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인 반응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말씀이 살아있는 도전으로 우리 안에 중요하게 여겨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보 1면에는 여러분께 드리는 숙제가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성탄에 우리 자신이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반응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말씀에 반응하는 살아있는 참 신앙을 살아가십시오.

주님 말씀에 움직이는 믿음을 살아가십시오.

믿음은 박물관에 박제된 고대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에 작용하는 힘임을 여러분의 삶으로 보여주십시오.

이 간절한 외침을 결코 외면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질문이 우리 삶에서 터져나오고 그 응답을 하느님께로부터 얻는 은총의 한 주간을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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