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0/15/2021)2021-10-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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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0/15/2021)

 

<1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8

 

형제 여러분, 1 혈육으로 우리 선조인 아브라함이 찾아 얻은 것을 두고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2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게 되었더라면 자랑할 만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3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하였습니다.

4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품삯이 선물이 아니라 당연한 보수로 여겨집니다.

5 그러나 일을 하지 않더라도 불경한 자를 의롭게 하시는 분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받습니다.

6 그래서 다윗도 하느님께서 행위와는 상관없이 의로움을 인정해 주시는 사람의 행복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7 “행복하여라, 불법을 용서받고 죄가 덮어진 사람들!

8 행복하여라, 주님께서 죄를 헤아리지 않으시는 사람!”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 교회의 위대한 영성가 중 한 분으로 공경받는 스페인의 위대한 개혁가이자 영성가인 성녀 데레사의 축일입니다. 특별히 성녀께서 걸으셨던 주님과 일치의 길과 그 은총이, 아울러 전구가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성녀 데레사의 저서에 나오는 아래의 말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몇 번이고 읽으시면 말씀이 살아올 것을 믿습니다.

성녀가 가졌던 그 확신(믿음)에 우리도 도달하기를 진심을 기도드립니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의 저서에서(Opusc., De libro vitae., cap., 22,6-7. 14)

 

언제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간직하도록 합시다. 그렇게도 좋은 벗이고 그렇게도 훌륭한 지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곁에 계신다면 무슨 일도 견디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분은 늘 도와주시고 견고케 해 주십니다. 필요할 때 돌보아 주시지 않는 일이 없습니다. 그분은 참되시고 성실하신 벗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란다면, 하느님께서는 당신 마음에 드는 분이라고 말씀하신 이 거룩한 인성의 손을 빌려 그것을 주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나는 명백히 보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자주 체험했습니다. 주님께서도 나에게 그것을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우리에게 크나큰 신비들을 보여주시길 우리가 원한다면 바로 이 문을 통해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나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관상의 정상에 이르렀다 해도 다른 길을 찾지 말아야 합니다. 이 길로 가면 틀림이 없습니다. 선한 모든 것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은 이 주님을 통해서입니다. 그분이 그것을 가르치실 것입니다. 그분의 생활을 바라보는 것보다 더 좋은 모범이 없습니다.

 

이렇게도 좋은 벗이 우리 곁에 계시는 것 이상으로 더 바랄 게 더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분은 우리가 수고와 근심 걱정 가운데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이 하듯 그렇게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그분을 참으로 사랑하며 항상 자기 곁에 모시고 있는 사람은 복됩니다. 영광스러운 바울로를 생각합시다. 마음속에 늘 예수를 모신 사람으로서 그의 입에서 주님의 이름이 떨어질 날이 없었습니다. 내가 이런 것을 깨달은 후 성 프란치스코와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성 베르나르도,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와 같은 관상 생활에서 뛰어난 이들의 생활을 유심히 보았는데, 그들이 가는 길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이 길로 걸어갈 때는 하느님의 손에 의탁하여 언제나 자유로움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그분이 얼마나 큰사랑으로 우리에게 그렇게도 숱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 생각하고 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도 큰 사랑의 보증을 주실 때 얼마나 큰 사랑을 보여주셨는지 명심합시다. 사랑은 사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항상 생각하여 우리 마음에서 그런 사랑을 일으키도록 합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 마음에 이 사랑을 한 번 새겨 주신다면, 우리는 모든 일이 잘되어 짧은 시간에 발전을 거두며 아무 어려움 없이 일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 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지기 위한 영적 독서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그 성경을 읽을 때 꼭 교회의 공식 주해서를 통해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위대한 성인들의 전기나 그들의 저서를 읽어보시면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녀 데레사의 저서가 여럿 있습니다. 내용이 어려워도 우리를 틀림없이 성장시키는 책들이니 우리의 신앙생활이 풍요로워지기 위하여 꼭 읽어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날이 차갑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잘 돌아왔습니다.

주일에 뵐께요.

그때까지 주님의 평안이 당신을 지켜 주시기를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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