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08/07/2021) <제1독서>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24,1-4.8-12.19-22 1 지혜는 자신을 찬미하고 자신의 백성 한가운데에서 자랑하리라. 2 지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임에서 입을 열고 자신의 군대 앞에서 자랑하리라. 3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에서 나와 안개처럼 땅을 덮었다. 4 나는 높은 하늘에 거처를 정하고 구름 기둥 위에 내 자리를 정했다. 8 그때 만물의 창조주께서 내게 명령을 내리시고 나를 창조하신 분께서 내 천막을 칠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야곱 안에 거처를 정하고 이스라엘 안에서 상속을 받아라.’ 9 한처음 세기가 시작하기 전에 그분께서 나를 창조하셨고 나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사라지지 않으리라. 10 나는 거룩한 천막 안에서 그분을 섬겼으며 이렇게 시온에 자리 잡았다. 11 그분께서는 이처럼 사랑받는 도성에서 나를 쉬게 하셨다. 나의 권세는 예루살렘에 있다. 12 나는 영광스러운 백성 안에 뿌리를 내리고 나의 상속을 주님의 몫 안에서 차지하게 되었다. 19 나에게 오너라, 나를 원하는 이들아. 와서 내 열매를 배불리 먹어라. 20 나를 기억함은 꿀보다 달고 나를 차지함은 꿀송이보다 달다. 21 나를 먹는 이들은 더욱 배고프고 나를 마시는 이들은 더욱 목마르리라. 22 나에게 순종하는 이는 수치를 당하지 않고 나와 함께 일하는 이들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ㄴ-19 그때에 15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모님을 특별한 공경으로 모시는 오늘입니다. 성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성경에 성모님을 표현하는 한 구절에 마음이 언제나 가 닿습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참된 지혜의 사람은 언제나 간직하고 되새깁니다. 그래서 지식이 지혜에로 이를 때까지 이를 반복합니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언제나 되새깁니다. 성모님은 참 지혜에 이르신 분입니다. 그러니 하느님 말씀이 그 안에 머물기를 원하셨던 것이지요. 우리도 성모님의 이런 덕행을 닮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식이 많은 이가 아니라 지혜가 깊은 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우리 안에도 하느님께서 머무실텐데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삶에도 이런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곰곰이 되새길 때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펼쳐지고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열매 맺습니다. 오늘 나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뜻은 무엇일까? 오늘 나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뜻은 무엇일까? 지혜에 이른 사람은 정성되이 온전함으로 기도드립니다. 지혜에 이른 사람은 정성되이 하느님께 의탁합니다. 지혜에 이른 사람은 하느님을 찾고 만나고 하느님 안에서 비로소 숨쉽니다. 참 지혜에 이르시는 오늘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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