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03/06/2021)2021-03-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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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03/06/2021)

 

<1독서>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1-5.8-11.16

 

다윗 1 임금이 자기 궁에 자리 잡고, 주님께서 그를 사방의 모든 원수에게서 평온하게 해 주셨을 때이다.

2 임금이 나탄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나는 향백나무 궁에 사는데, 하느님의 궤는 천막에 머무르고 있소.”

3 나탄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시니, 가셔서 무엇이든 마음 내키시는 대로 하십시오.”

4 그런데 그날 밤, 주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5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8 나는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웠다.

9 또한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쳤다. 나는 너의 이름을 세상 위인들의 이름처럼 위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10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곳을 정하고, 그곳에 그들을 심어 그들이 제자리에서 살게 하겠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다시는 전처럼, 불의한 자들이 그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11 곧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판관을 임명하던 때부터 해 온 것처럼, 나는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평온하게 해 주겠다. 더 나아가 주님이 너에게 한 집안을 일으켜 주리라고 선언한다.

16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47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뜁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을 품에 안으신 성모님처럼,

우리도 에수님을 품에 안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비탄과 성모님의 비탄에서 부활을 우리는 살아갑니다.

모든 것이 끝난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조용히 준비합니다.

 

피에타.

그 자체로 슬픔과 비탄이라는 이름은

미켈란젤로의 조각을 통해 이제 모든 슬픔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성모님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면서

십자가 곁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며

조용히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준비합니다.

 

성 베드로 성전의 피에타!

위에서 내려다 본 피에타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앞에서 쳐다 본 피에타의 중심은 성모님입니다.

죽음에서 부활이

온전한 하느님의 희생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성모님처럼

예수님의 수호자로 살아갑시다.

차마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지는 못하더라도

그분의 십자가 길 곁에서 우리의 마음을 함께 하고

마침내 그분의 죽음을 우리 온 몸으로, 마음으로 껴안읍시다.

 

형제 자매 여러분!

성모님의 모범은 성모님의 십자가 곁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살아와야 합니다.

우리도 그분의 죽음을 살아가는 존재로

오늘을 살아갑시다.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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