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10/17/2020) 2020-10-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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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10/17/2020)

 

1독서

<하느님께서는 만물 위에 계신 그리스도를 그분의 몸인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15-23

형제 여러분,

15 나는 주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 듣고,

16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하며 여러분 때문에 끊임없이 감사를 드립니다.

17 그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신앙의 여정을 걷다 보면 오랜 역사 속의 수없이 많은 순교자들을 만납니다.

순교자들의 생애를 묵상하며 신앙의 삶이란 목숨을 거는 것을 말함도 알게 됩니다.

그저 적당한 것이 없는 삶이죠.

마치 매일 매순간을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느님을 거스를 수 없어 하느님 편에 서야 할때가 분명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순간에 하느님 편에 서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하느님의 뜻에 세상이 늘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순간은 누구에게나 오고 사실 우리는 참 많이도 하느님 편이 아니라 자신의 뜻에 혹은 세상의 뜻에 서기도 했습니다.

 

용기가 없어서일까요? 믿음이 약해서일까요?

어제 강론에서도 드린 말씀입니다만 참된 두려움이 용기입니다.

그리고 용기는 믿음에서 옵니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강철같은 용기를 가진 사람도 만납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여러 이유로 소신을 굽힌 사람도 만납니다.

처음의 뜻이 무조건 옳다는 말이 아니라 비판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더 큰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입니다.

 

용기는 믿음에서 옵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믿음은 자신이 하느님 편에, 하느님 뜻에 더 굳건하게 서 있도록 우리를 성장시켜 줍니다.

 

순응하지 않고 하느님 뜻에 서는 사람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용기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결정적 순간에 오직 하느님을 따를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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