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일(08/23/2020)2020-08-2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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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일(08/23/2020)

 

1독서

<나는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 위에 메어 주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2,19-23

주님께서 궁궐의 시종장 세브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19 “나는 너를 네 자리에서 내쫓고, 너를 네 관직에서 끌어내리리라.

2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나는 힐키야의 아들인 나의 종 엘야킴을 불러

21 그에게 너의 관복을 입히고 그에게 너의 띠를 매어 주며 그의 손에 너의 권력을 넘겨주리라. 그러면 그는 예루살렘 주민들과 유다 집안의 아버지가 되리라.

22 나는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

23 나는 그를 말뚝처럼 단단한 곳에 박으리니 그는 자기 집안에 영광의 왕좌가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1,33-36

33 !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정녕 깊습니다. 그분의 판단은 얼마나 헤아리기 어렵고 그분의 길은 얼마나 알아내기 어렵습니까?

34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안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된 적이 있습니까?

35 아니면 누가 그분께 무엇을 드린 적이 있어 그분의 보답을 받을 일이 있겠습니까?”

36 과연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분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20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권한

 

내게 맡겨진 권한이 있습니다.

이 권한은 하느님으로부터 내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 권한의 가장 주요한 부분은 맺고 푸는 권한입니다.

내가 풀면 풀리고 내가 매면 매입니다.

그 권한을 잘 쓴다는 것이 참 어렵고도 힘든 일입니다.

차라리 애초부터 그 권한이 없었더라면 훨씬 편할텐데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릴때에는 부모님이 권한을 가지고 계셨으니 참 편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나의 권한을 정치, 혹은 종교지도자들에게 위임하면 그냥 편했습니다.

뒤에서 욕만 좀 하고

책임도 훌훌, 권한도 훌훌

그렇게 벗어버리고 마냥 어리게만 지냅니다.

 

내게 맡겨진 권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책임이 있습니다.

책임도 없고 권한도 없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삶일지 늘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모든 책임과 권한을 돌려버리면 진짜 행복한지 늘 궁금합니다.

 

이제 나는 커서 어른이 되었고

하느님 나라와 이 세상에 대한 나의 책임과 권한이 어느 정도 생겼습니다.

그만큼 부담감도 생겼고 그것이 힘이 들기도 하거니와 무겁기도 합니다.

 

내게 맡겨진 권한이 있습니다.

그 권한은 오직 내게 맡겨졌기에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당신은 오늘 맬 것은 매고 풀 것은 푸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그만큼 하느님과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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