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08/21/2020)2020-08-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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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08/21/2020)

 

1독서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온 이스라엘 집안인 너희를 무덤에서 끌어내겠다.>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7,1-14

그 무렵 1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 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 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바싹 말라 있었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4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5 주 하느님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6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 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7 그래서 나는 분부받은 대로 예언하였다. 그런데 내가 예언할 때, 무슨 소리가 나고 진동이 일더니, 뼈들이, 뼈와 뼈가 서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올라오며 그 위로 살갗이 덮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숨은 아직 없었다.

9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에게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 숨아, 사방에서 와 이 학살된 이들 위로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 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 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11 그때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온 이스라엘 집안이다. 그들은 우리 뼈들은 마르고 우리 희망은 사라졌으니, 우리는 끝났다.’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예언하여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 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른 뼈 다시 살아나

 

만약 당신이 이제 마른 뼈가 되어버렸다면, 그 정도로 고통을 받고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면,

그때 당신은 오늘 독서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다시 일으켜주시는 하느님을 신뢰하십시오.

부활하신 그리스도 주 예수를 기억하십시오.

죽음조차 이겨내신 하느님의 권능을 사랑하십시오.

희망이 없는 곳에서조차 희망을 일으키시는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하느님은 당신이 사랑하시는 이들을 다시 일으켜주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이 끝에 서 있다 생각할 때 그 끝에 함께 계셔주시는 하느님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고독 속에 하느님마저 고독하게 하지 마십시오.

신앙이란 그렇게 마지막까지 하느님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마른 뼈도 다시 살을 입히고 힘줄을 이어주시고 숨을 불어넣어 다시금 살아나게 하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을!

 

오늘 당신이 다시 일어나게 하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놀라운 은총을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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