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7주간 목요일(05/20/2021)2021-05-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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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7주간 목요일(05/20/2021)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2,30; 23,6-11

 

그 무렵 30 천인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오로를 고발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바오로를 풀어 주고 나서 명령을 내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바오로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다.

23,6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사두가이들이고 일부는 바리사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바오로는 최고 의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사이이며 바리사이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이들이 부활하리라는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7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8 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9 그래서 큰 소란이 벌어졌는데, 바리사이파에서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강력히 항의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면 어떻게 할 셈입니까?”

10 논쟁이 격렬해지자 천인대장은 바오로가 그들에게 찢겨 죽지 않을까 염려하여, 내려가 그들 가운데에서 바오로를 빼내어 진지 안으로 데려가라고 부대에 명령하였다.

11 그날 밤에 주님께서 바오로 앞에 서시어 그에게 이르셨다.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22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6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그 유명한 대사제의 기도, 혹은 예수님의 고별기도가 이번 주간 내내 울려퍼집니다.

간절한 마음이 오늘의 제게도 전달되는 듯 합니다.

예수님의 당부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용기를 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러합니다.

 

예수님처럼 저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제 책을 읽으며, 이 책을 읽는 것은 세상 속에 살아가는 이들이 여러 이유로 읽을 시간이 없어 대신 읽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 열심히 저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음을 알고 괜시리 부끄러워지곤 합니다.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을 넘어서는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봅니다.

그러다가도 어쩔 수 없는 관계나 욕망의 뒤틀림 속에서 몸부림치는 분들을 봅니다.

그런 이들을 위해

힘과 용기를 주십사고 기도드립니다.

 

좋은 마음을 끝까지 펼치기 어려워 오히려 고뇌하는 영혼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잘 하려 하지 말고 그저 주님 안에서 성실히 걸으시길 기도드립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 드립시다.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이들의 평안과

그들의 열심과 

그들의 어쩌지 못한 삶을 위해서도 격려하며 기도해 드립시다.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좋은 이들이 많은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일들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결과야 훌륭하지 못해도 거룩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기억하며 기쁘게 오늘을 엽니다.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오소서 성령이여하고 기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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