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7주간 화요일(07/05/2023)2023-10-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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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7주간 화요일(07/05/2023)

 

<1독서>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 1-10

 

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 38-42

 

그때에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 번에 한 가지씩!

 

어떤 때에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들이나 것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제대로 하지 못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완성도도 오히려 떨어졌으며 생각도 흩어져 버렸습니다.

급기야는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한 번에 한 가지씩입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몰두하는데 필요한 것은 한 번에 오롯이 한가지씩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사람을 대할 때, 어떤 일을 수행할 때,

우리는 오롯이 그 대상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갖 걱정에 사로잡힌다면 아마도 우리는 제대로 한 가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걱정하느라 마음이 흩어져버린 경우가 참 많습니다.

기도하면서도 걱정합니다.

나는 기도할 뿐, 걱정은 저 멀리 던져버립니다.

내가 지금 할 수 없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요?

 

물론 미래를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합니다.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다 하는 것들이겠지요.

그러나 결국 한 번에 한 가지씩입니다.

 

이것을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많은 필요에도 내가 이리저리 모든 것을 다할 수도 없으며

오히려 한가지만이라도 잘 해내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를 안다면요~

 

한 사람을 앞에 두고서도 다른 사람에게 눈길이 가도 마음이 가면 그 상대방은 어찌 할까요?

 

그러니 언제나 마음에 새겨봅니다.

한 번에 한 가지씩입니다.

결과는?

. 알 수 없죠. 의외로 더 좋은 결과가 될지 아니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지.

그러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오롯이 다하였으므로

충분합니다.

 

다음에는 겸손만이 남겠죠.

 

오늘이 하느님 안에 평화로운 하루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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