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9주간 수요일(10/20/2021)2021-10-2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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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연중 제29주간 수요일(10/20/2021) 

 

<1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12-18

 

형제 여러분, 12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여러분이 그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3 그리고 여러분의 지체를 불의의 도구로 죄에 넘기지 마십시오. 오히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도구로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14 죄가 여러분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습니다.

15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좋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6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자신을 종으로 넘겨 순종하면 여러분이 순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라는 사실을 모릅니까? 여러분은 죽음으로 이끄는 죄의 종이 되거나 의로움으로 이끄는 순종의 종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17 그러나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전해 받은 표준 가르침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18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되어 의로움의 종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참 가을이 깊어갑니다.

나무들은 깊어가는 가을만큼 이제 겨울을 준비합니다.

푸르른 잎새를 떨어뜨리면서 새로운 봄을 준비합니다.

봄을 맞이하기 전에 혹독한 겨울을 넘어서야 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준비하지만 혹독함은 넘어서야 합니다.

다른 동물들도 이제 겨울을 준비합니다.

 

우리도 이 계절의 깊이만큼 스스로의 삶에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자연에 순응하기보다 자연을 넘어서는 지혜와 용기를 갖추어 살게 되었기에 우리는 종종 이 흐름을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문득 우리도 이 흐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이를 늦게 깨닫느냐, 일찍 깨닫느냐가 참된 지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늦게 깨닫는다면, 그는 이렇게 말하거나 생각할 것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렇다면 그는 준비하지 못하여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될지 모릅니다.

 

준비하는 이는 이렇게 생각하거나 말할 것입니다.

이제서야, 마침내

그는 충실히 이날을 준비하였기에 후회보다 기쁨으로 맞이할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떤 날들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이렇게 우리 삶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오늘이 예상하지 못한 준비하지 못한그 날과 시간이 될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여기에 정말 필요하고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지혜가 넘쳐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지 않아도 될 것은 하지 않고 그 시간에 외려 해야 할 일을 하는 이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이는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새기고자 하는 마음임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어제, 오늘 날이 차갑습니다. 몸 건강 잘 돌보시는 은총의 하루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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