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9주간 화요일(10/24/2023)2023-10-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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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9주간 화요일(10/24/2023)

 

<1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2.15.17-19.20-21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5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7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지배한 것처럼, 은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의로움으로 지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제 스프링스 성당에서 미국에서 사목 중이신 서울교구 신부님 몇 분을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밤이 깊어졌는데 저녁 9시가 되자 갑자기 알람이 울리며 주님의 기도를 바치자 요청하여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신부님이 성호경, 주님의 기도, 그리고 사제의 강복을 바쳤습니다.

이야기인즉슨 신부님께서 사목하시는 본당에서 모든 교우 가정이 알람을 맞추어두고 저녁 9시면 주님의 기도를 어디에서든 바치신다고 하였습니다.

~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큰 힘입니다.

그런 공동체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밤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갖는 힘!

사실 물리적인 힘의 크기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기쁨과 감사가 넘쳐납니다.

한 사람이 믿음을 가지면 하나의 기적이 생겨납니다.

한 사람이 불신하면 그만큼 기적이 줄어들 터입니다.

 

종종 생각해봅니다.

초기 교회 시절에는 그토록 많은 기적이 있었는데 오늘에는 왜 그런 기적이 적은 것인가?

믿는 이들이 적어졌고 믿음이 적어졌기 때문은 아닐까요?

 

한 사람이 갖는 무게가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이 얼마 되지 않는 무게가 우주 전체의 무게 중 일부임을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힘

한 사람의 생각

한 사람의 믿음.

 

그것을 기억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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