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30/2021)2021-11-3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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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30/2021)

 

<1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으로부터 사도라고 불림을 받은 이들, 그 사도들의 덕으로 오늘의 교회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그분들 가운데 한 분, 사도 안드레아를 기억합니다.

그분들이 왜 모든 것을 버리고 목숨까지 바쳐가면서까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려고 하였을지를 생각해보면 오늘 신앙을 살아가는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모든 이가 사도가 될 수는 없겠지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사도로서의 역할을 조금씩 나누어 가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조금씩, 부분이 합쳐져 전체가 되고 그 전체의 힘이 사도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교회는 이 땅에서 존재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도 언제나 예수님께로부터, “나를 따라오너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초대를 마음에 새기며 기억해야 합니다.

기억을 통해 자신의 삶의 변화는 부르심의 방향으로 거듭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무엇하는 때입니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것을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삶이 이루어져야 부르심에 맞는 삶을 살아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응답할 때 전체의 힘이 커지고

그 힘이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힘으로서 작용해간다는 이 사실!

우리 삶의 이유이며 목적인 이 사실이 나를 또한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는 삶이 지혜의 삶입니다.

 

지난 주일 강론에서 저는 우리의 깨어있음이 누군가의 평화로 이어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우리의 역할, 나의 역할입니다.

교회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 이 대림절을 시작하면서

이 깨달음에 이르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한 사람의 힘은 약하지만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그 깨달음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께 다음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눈길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걷지 말기를.

오늘 내가 걸어간 길이 훗날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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