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1주일(11/28/2021)2021-11-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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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1주일(11/28/2021)

 

<1독서>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3,14-16

 

14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게 한 약속을 이루어 주겠다.

15 그날과 그때에 내가 다윗을 위하여 정의의 싹을 돋아나게 하리니, 그가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룰 것이다.

16 그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예루살렘이 안전하게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3,124,2

 

형제 여러분, 12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도,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처럼 주님께서 더욱 자라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며,

13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시어,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4,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끝으로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5-28.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5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 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교회의 달력으로는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 세상의 시간은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지만, 교회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합니다. 마지막과 새로움이 같이 공존하는 이 놀라운 신비를 자연스럽게 묵상합니다.

 

모든 오늘은 어제라는 시간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마치 죽음과 삶이 하나인 것처럼, 마지막이 새로움이고 새로움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어제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오늘은 언제나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대림 제1주일에 우리는 예수 님으로부터, “늘 스스로 조심하고 항상 깨어 기도하라라는 초대를 받습니다.

저는 종종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소명을 이 초대로부터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위해 깨어있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깨어있어야 하고 그래서 이 깨어있음은 누군가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세상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군대에 있을 때 새벽녘에 초소 근무를 할 때면 이 깨어있음에 대한 자각이 늘 새로웠던 것을 기억합니다.

심지어 군가에도 이런 노랫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깨어있으므로 해서 오늘의 나는 평안한 것입니다.

우리가 깨어 지킴으로 이 세상은 오늘도 평안합니다.

깨어있음은 삶을 위해,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누군가는 깨어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잠드는 시간에 깨어있으므로 우리는 세상을 지키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킵니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하기에 우리가 치러야 할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깨어있음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자긍심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그렇게 지켜왔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를 지켜왔고 우리가 사랑하는 그 무엇인가를 지켜온 것이지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소명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오늘 다시금 생각합니다.

당신은 깨어있는 존재로 불림 받은 것입니다.

이 소명을 올 한해 생각하며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깨어있어야 참되이 알고 참되이 알아 참되게 행하는 삶, 그렇게 하느님의 소명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깨어있어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깨어있어야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하시며 제자들을 깨우시던 예수님의 안타까운 외침을 기억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누구보다 올 한해는 깨어 기도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갑시다.

 

주님의 평화를 지키는 여러분께 주님의 평안을 진심으로 기도드리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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