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8주간 화요일(03/01/2022) <제1독서> ▥ 베드로 1서 1, 10-16 사랑하는 여러분, 영혼의 10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마르코 10, 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조속히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람이 이리저리 계산하여 무지한 욕망에 따라 살면 참 생명을 얻지 못합니다. 국가와 민족간의 전쟁이나 분쟁, 개인과의 싸움도 그러합니다. 그 출발이 어디에 있든 사람들은 싸우기 싫어하지만 현재에는 어디든 싸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싸움의 원인은 무지한 욕망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영원을 살지 못하고 현세에만 사는 사람들이 무지한 사람입니다. 그 무지한 사람이 힘을 갖는 것만큼 무서운 일이 없습니다. 그는 스스로도 조절하지 못하는 분노에 휩싸이거나 사적 욕망에 따라 살아가게 되고 그것이 더 큰 무지에로 자신을 내몰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영원히 살 것을 확신한다면, 그는 평화의 사람이 됩니다. 무지를 깨뜨리고 깨달음의 사람이 됩니다. 조금 더 양보할 수 있고 조금 더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됩니다. 살다보면 지금 당장 어쩔 수 없어 죽을 것만 같은 일들도 이겨낸 자신을 봅니다. ‘어, 이거 좀 못마땅한데’ 싶은 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내가 걱정하고 염려했을 때보다 더 좋은 결과로 맺어진 것도 봅니다. 영원을 살지 못하고, 오늘을 영원으로 살지 못하면, 마음에 조바심과 분노, 원망이 자리를 잡고 자신의 힘을 키웁니다. 어제, 오늘 날이 참 좋습니다. 좋은 날도 있고 그토록 힘겨운 날들도 있습니다. 절망에 빠진 이는 그 힘겨운 날이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은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러나 희망하는 이는 힘겨운 날이 지나고 좋은 날을 맞을 것을 알기에 힘차게 살아갑니다. 당신은 깨달아 참 자유를 누리고 영원을 살아가십시오. 당신이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존심이라는 그것조차 사실 별 것이 아님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영원을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영원을 볼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우크라이나의 모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영원을 살았던 3.1절의 모든 순국선열을 위해서도 기억하고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