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8주간 화요일(10/11/2022)2022-10-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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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8주간 화요일(10/11/2022)

 

<1독서>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5, 1-6

 

형제 여러분, 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2 , 나 바오로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3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다시 분명히 말합니다. 그들은 율법 전체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겼습니다. 여러분은 은총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6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1, 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어제 중남부 지구 신부님 9분이 본당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그 신부님들과 함께 미사도 봉헌합니다.

많은 교우분이 함께 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처음 뵙는 신부님도 3분이나 되시던데 바로 금새 친해지는 것을 보면서 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길을 걷는 이들이라 그런가 옛 친구를 만나 마음처럼 보였습니다.

좋은 일만 많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예전부터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가난하게 하라는 말들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에 그만큼 많이 쓰인 말이겠지요.

정말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가를 보면 마음을 내려놓은 삶이라는 것을 자주 깨닫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나 세속적인 명망은 일시적인 부러움의 대상이긴 하지만,

추구할 것은 아닙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얼마든지 그런 예는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잘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당장은 불편하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진정 평안하십니까?

무엇이 당신을 참된 평안에로 이끕니까?

 

우리가 성당에 다니고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이유는

성당이 사랑의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에서 우리는 배우고 익혀 나갑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진정 중요한 것을 행하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잘 실천해나가면 우리는 평안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마음을 내려놓는데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정작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행하기 위해 그러합니다.

욕심이라 하여 한 가지가 덧붙여지면 또 한가지가 더하여집니다.

욕심의 수레바퀴를 스스로 멈출 수 있는 이는 극히 드뭅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시고 우리와 똑같은 존재가 되셨습니다.

죄 말고는.

예수님이 바로 그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그 하느님을 따르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도 내려 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이 진정 채우는 길인데 말입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내려놓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도 내려놓고

더 가지고 싶은 마음도 내려놓고

내 의지도, 내 뜻도 내려놓고

그렇게 하느님으로 채워나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신의 오늘이 당신을 충만케하는 오늘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을 닮은 당신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원하고 원하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안에서 기도드립니다.

 

오늘 저녁에 우리 신부님들과 함께 만나고 함께 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복음 나눔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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