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30/2022)2022-11-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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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30/2022)

 

<1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10, 9-18

 

형제 여러분,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4, 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성경에서 곧바로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그는 어부이면서도 새로운 하느님 나라를 언제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상을 살면서도 그는 탐색하였습니다.

도대체 하느님은 어디 계신지, 이 시대에 하느님의 뜻은 무엇인지?

그래서 그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예수님을 찾아가 이렇게 묻기도 하였습니다.

랍비,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

그는 예수님과 머물렀으며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하죠.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소.”

 

. 그는 이제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의 사람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갑자기 만난 하느님이 아니라 오랫동안의 기다림과 탐색을 통해 비로소 하느님을 만난 것입니다.

소문을 그저 지나치지 않고 궁금해하고 찾아 나섰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예리고를 지나시면서 만났던 세관장 자캐오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마음에 궁금함을 간직하고 찾아 나서는 이는 만날 것입니다.

오랫동안의 기다림에 포기하지 않는 이는 하느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는 궁금함이 없고 이제는 더 기다리지 않습니다.

진리를 향한 탐색도 없습니다.

실제로 삶에 대한 희망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충만함을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평온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찾아 나서지 않으니 발견은 없습니다.

찾아 나서지 않으니 시련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평온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우리는 흐르기를 멈추어버렸습니다.

흘러야 생명력이 살아날 텐데 우리는 고인 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가두었습니다.

 

다시 살아나십시오.

궁금해하고 이것저것 찾아나서십시오.

마음에 희망을 품고 진리를 향한 당신의 걸음을 결코 멈추지 마십시오.

그리고 당신도 마침내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보십시오. 내가 메시아를(하느님을) 만났소.”

 

당신의 하느님을 만나고 당신의 메시아를 만나시기를.

 

대림절입니다. 희망을 품고 우리 안에 오시는 하느님을 꼭 만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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