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1/1/2023)2023-01-0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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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1/1/2023)

 

<1독서> 민수 6, 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 4, 4-7

 

형제 여러분,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7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 2, 16-21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2023년의 새로운 한 해가 밝아왔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덴버 성당 모든 분이 행복하고 기쁜 일들 가득하시기를 평화의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한 해를 주님과 함께 하는 이 미사로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우리 교회를 위해 헌신해온 베네딕토 전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누구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결심입니다.

그것이 잘 이루어질지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오늘 이 아침의 마음만은 간절하기까지 합니다.

부디 이 결심이 잘 지켜지고 길러져 무수한 열매 맺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이 아침에 청마 유치환의 시구 중 한 구절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 하나니라.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입니다.

 

부디 올 한 해는 앞다투어 더 많이 사랑하는 이가 되시길.

그래서 그 사랑하는 것으로 진정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깊이 사랑하고, 더 넓게 사랑하는

참사랑을 이루시기를 이 아침에 기도드립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그 사랑의 길에 늘 함께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누구보다 하느님을 사랑하셨던 성모님의 전구가 늘 함께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새해 새 아침에 기도드릴 수 있어서 여러분과 함께 저는 참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올 한해 언제나 행복하십시오.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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