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02/23/2023)2023-02-23 00:01
Name

mb-file.php?path=2023%2F02%2F23%2FF2915_%EC%8B%AD%EC%9E%90%EA%B0%80%EB%A5%BC%20%EC%A7%80%EA%B3%A0%20%EB%82%98%EB%A5%BC%20%EB%94%B0%EB%9D%BC%EB%9D%BC.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02/23/2023)

 

<1독서>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침이 일찍 찾아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당겨지는 것만 같습니다.

마치 우리들이 조금 더 일찍 일어나라고 재촉하는 것만 같습니다.

계절은 어쨌든 봄을 향해 나아갑니다.

아직은 겨울이지만 봄에의 희망을 품어봅니다.

 

오늘 독서 말씀에 대한 화답송은 구약성경 시편 1편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신앙인은 그러합니다.

하느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때로는 악인이 더 잘 사는 것만 같고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기도 하지만 결코 그러한 세상의 이치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만 믿음을 두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당장의 삶이 곤궁하다 하더라도 하느님을 끝까지 따라는 사람.

 

어제부터의 사순절은 그러한 우리의 믿음을 다시금 회복하는 때이며 확신하는 때입니다.

하느님께 당신의 눈을 두십시오.

고개를 들어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실천으로 옮기십시오.

 

당신은 참되이 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 삶이 당신을 영원히 살게 해 줄 것입니다.

당신이 삶 속에서 고통 중에 힘들 때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아무런 죄없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당신의 고통을 통해 그분의 십자가에 동참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언제나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할 하나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은 혼자 십자가를 지고 우리보다 앞장 서 걸으신 모습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십자가의 뒤를 따라 십자가 없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십자가의 길에서조차, 그 십자가의 죽음에서조차

당당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형제 여러분, 우리가 사는 길은 그분의 십자가 길임을 마음에 새기는 은총의 사순절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유혹이 닥쳐올 때 오히려 유혹을 이기기 위해 애쓰는 삶으로 초대되었다고 여기며 기꺼이 그 유혹을 물리칠 싸움을 하십시오.

혼자서는 유혹을 물리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의지합시다.

 

당신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주시는 예수님을 당신 삶 속에서 꼭 발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은총의 사순절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