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08/04/2023)2023-08-0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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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08/04/2023)

 

<1독서> 레위기의 말씀입니다. 23, 1.4-11.15-16.27.34-37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4 “너희가 정해진 때에 소집해야 하는 거룩한 모임, 곧 주님의 축일들은 이러하다.

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 어스름에 주님의 파스카를 지켜야 한다.

6 이달 보름에는 주님의 무교절을 지내는데,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7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8 그리고 이레 동안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쳐야 한다. 이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9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0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으로 들어가서 수확을 거두어들일 때, 너희 수확의 맏물인 곡식 단을 사제에게 가져와야 한다.

11 사제는 그 곡식 단이 너희를 위하여 호의로 받아들여지도록 주님 앞에 흔들어 바친다. 사제는 그것을 안식일 다음 날 흔들어 바친다.

15 너희는 안식일 다음 날부터, 곧 곡식 단을 흔들어 바친 날부터 일곱 주간을 꽉 차게 헤아린다.

16 이렇게 일곱째 안식일 다음 날까지 오십 일을 헤아려, 새로운 곡식 제물을 주님에게 바친다.’

27 또한 일곱째 달 초열흘날은 속죄일이다.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고행하며,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쳐야 한다.

34 ‘이 일곱째 달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은 주님을 위한 초막절이다.

35 그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36 너희는 이레 동안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이날은 집회일이므로, 너희는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37 이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소집해야 하는 주님의 축일들로서, 이때 너희는 그날그날에 맞는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희생 제물과 제주를 주님에게 화제물로 바쳐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 54-58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게 숨겨진 씨앗

 

가능성을 봅니다. 만약 가능성이 희망을 말한다면. 그렇습니다.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서 희망의 조그마한 씨앗이라도 발견한다면, 아니 조금 더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그 씨앗이 없어 보인다 하더라도,

결코, 자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게 부모 마음입니다.

 

하느님은 가능성을 봅니다.

하느님은 희망을 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도 결코 포기하는 법 없이 희망합니다.

 

우리는, 그 얼마 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포기하려 하고 실제로 포기합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난 고향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갇혀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희망조차 찾으려 온갖 애를 씁니다.

그리고 그 희미한 불씨를 찾으면 기뻐하며 춤춥니다.

 

오늘 기억하는 아르스의 성자 요한 마리아 비안네!

그는 공부가 부족해 신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제가 되었고 그 어떤 훌륭한 사제보다 더 큰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에 관해 이런 말이 전해집니다.

그가 가진 경건함이 그의 약간 딸린 머리를 보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봅니까?

우리는 사랑을 품고 희망을 기르며 그 조그마한 가능성을 봅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하느님의 사랑에 가까이 있습니다.

 

부디 당신이 자신을 그토록 수없이 받아준 것처럼, 그렇게 누군가를 받아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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