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2주간 화요일(4/21/2020)2020-04-21 11:31
Name

mb-file.php?path=2020%2F04%2F21%2FF539_%EC%8B%A0%EC%9E%90%EB%93%A4%EC%9D%98%20%EA%B3%B5%EB%8F%99%EC%B2%B4.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2주간 화요일(4/21/2020)

 

1독서 

<한마음 한뜻>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32-37

32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33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34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놓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36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37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성당에서 교우들과 함께 미사를 지내지 못한지도 7주일이 되어갑니다. 어제 안나의 집에 잠시 들렀는데 수녀님들과 모든 분이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수녀님들께서 본당의 재정이 어려우실까 저어되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7주일치 헌금을 하자고 하셔서 그분들이 그동안의 주일헌금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본당을 위해 기부금도 주셨습니다. 그 마음이 감사하여서 어제 하루는 참 기쁘게 지냈습니다.

 

마음을 쓰는 일, 그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움직여서 이루어지는 일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이 제게 신경 써 주시는 것 그 하나하나도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누군가 마음을 써 준다는 것,

물론 저보다 성당을 위해 그렇게 하시는 분들 보면 참 감사합니다.

 

아무도 없는 성당에서 기도하는 분,

성당에 나아와 잡초도 뽑고 조용히 돌아가시는 분,

제대를 살피고 늘 화분에 물도 주고 꽃도 새롭게 살펴주시는 분,

이 세상과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미사를 올려주시는 분,

 

하나하나 헤아리기에도 벅찰 정도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것이 성당을 신경 쓰는 일이고 하느님께 마음 써 주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여러 염려로 성당에 오시지 못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기도하시며 염려하시는 여러분의 마음 언제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도들이 처음에 교회를 시작할 때 언제나 서로를 향해 온전히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신들을 사랑해주시는지 깨달은 사람들만이 가지게 된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랑의 나눔이 가득한 곳에 넘쳐나는 감사의 물결은 이 고단의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느님께 조금 더 마음 써 주시고 그 때문에 조금 더 감동받고 조금 더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사랑으로 이끌려지고 나누며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시길.”


우리는 영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입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