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4/29/2020)2020-04-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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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VAFj6xUgCk 


오늘의 말씀과 묵상.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4/29/2020)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1-8

 

1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2 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3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35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제 많은 소식을 전해서인지 오늘을 별로 드릴 말씀이 없는 듯 하네요.

잔디 관리 업체에서 와서 관리를 시작했는데. 그건 잡초 제거 하는 거구요.

미국은 잔디를 어떻게 깎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슬슬 물로 주고 잔디도 깎아야 할 텐데.

시설관리분과장님이 오셔서 성당 시설물 점검도 하고 수리나 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서서히 작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일상의 큰 변화가 없죠?

건강하시고 주님 안에 평안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가 외부적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여러 기관들이 있습니다.

, , , 그리고 촉각 혹은 미각등이 그런 것들일텐데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다촛점 렌즈가 있는 안경을 껴 왔었는데.

조금만 멀리 떨어지면 정확하게 사람을 알아보는 것에는 조금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렇게 눈이나 귀, 코나 입의 감각 등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내 눈이나 귀, 코나 입은 여전히 그 기능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착각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실지로 그럴 수 있거나 혹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거나 그런 것이겠지요.

 

내 눈으로 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마음,

내 귀로 들은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마음,

내 코로 맡은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마음,

그렇게 인정하는 것이 참 힘겨운 일인 듯 합니다.

 

신앙의 문제에서도 그렇습니다.

내가 볼 때 그건 아니야! 내가 들을 땐 그건 아니야!

그렇게 우리는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보고도 믿지 못하고 들어도 믿지 못함을 말씀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거나 유난히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너무 충실하거나 어쩌면 조그마한 확신조차 무너져내리는 것을 방치하고 싶어하지 않는 그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마음 한 번 내려놓으면 되는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마음 내려놓는 것에 특효약이 있으니

그것은 마음에 하느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성령 하느님을 당신 마음에 모시는 하루가 되시길!

참 평화는 하느님과 함께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존심 그것 상관없습니다.

교만한 마음, 올바로 하느님 모시면 금새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악하고 비뚤어진 마음, 하느님이 오시면 도망가 버립니다.

 

만약 당신이 그런 것들에 마음이 쓰인다면,

당신은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오소서, 성령 하느님.”

 

비로소 당신의 온통 평화로 오늘을 살아갈 것입니다.

 

걱정이나 염려로 당신의 마음이 평화롭지 않다면

당신은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오소서, 성령 하느님.”

 

신앙의 여정이 너무나 더디고 열심하지 못한 자신이 누구에게 들킬까 염려스러우시다면,

당신은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오소서, 성령 하느님.”

 

큰 변화없는 일상이 오히려 큰 은총임을 깨닫는 귀한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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