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02/25/2023)2023-02-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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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02/25/2023)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 9-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 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 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을,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보라.

그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쳐다보려면 눈을 돌려야 하고, 고개를 돌려야 하고, 몸을 돌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눈을 돌려 보니, 고개를 돌려 보니, 몸을 돌려 보니

거기 주님이, 예수님이, 그분의 십자가가 바로 보입니다.

거기에 주님이, 예수님이 계십니다.

머지않은 그곳에 바로 내 옆에 그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말씀 안에도 계시고, 교회의 성사 안에도 계십니다.

내 옆에, 내 뒤에 계십니다.

 

회개하면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눈을 돌리고, 고개를 돌리고, 몸을 돌리면 바로 거기에 예수님이 계심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예수님은 온전히 사랑이십니다.

그분의 발걸음이 자비의 길이며, 그분의 가르침이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나도 그분을 만났기에 그분의 가르침과 그분의 길을 뒤늦게나마 걷고자 합니다.

그분의 자비행, 그분의 사랑의 길에 나도 함께합니다.

 

모든 이유는 오롯이 하나입니다.

사랑입니다.

창조의 이유도 사랑입니다. 고통도 사랑입니다.

그분의 사람 되심도 사랑입니다.

자비입니다.

온통 그것뿐입니다.

 

그분이 만난 사람들, 그분이 힘과 용기를 주시는 사람들,

모두 자비와 사랑이 간절히 필요했고

그래서 그분은 그렇게 당신의 길을 걸으십니다.

 

사순절은 그렇게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내 삶 속에서 언제나 앞장서 걸으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그 만남으로 나는 온전히 바뀌고

그래서 그 만남으로 나는 오롯이 행복을 알게 되는 그런 시간입니다.

 

은총의 때입니다.

 

평화가 함께 하시길.

자비의 길에서 하느님을 만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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