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10/07/2022)2022-10-0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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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10/07/2022)

 

<1독서>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3, 7-14

 

형제 여러분, 7 믿음으로 사는 이들이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알아야 합니다.

8 성경은 하느님께서 다른 민족들을 믿음으로 의롭게 하신다는 것을 내다보고, “모든 민족들이 네 안에서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아브라함에게 미리 전해 주었습니다.

9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10 율법에 따른 행위에 의지하는 자들은 다 저주 아래 있습니다. “율법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한결같이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저주를 받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니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율법은 믿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 규정들을 실천하는 이는 그것들로 살따름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받은 몸이 되시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성경에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모두 저주받은 자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4 그리하여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복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다른 민족들에게 이르러, 우리가 약속된 성령을 믿음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1, 15-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15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께 신뢰를 둡니다.

하느님을 의지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에, 권력에 의지하지만 우리는 하느님을 의지합니다.

시편의 저자도 그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니 주님을 언제나 신뢰하라고 말입니다.

 

돌이켜보니 다 맞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가진 힘이 크더라도, 아무리 똑똑하다 하더라도

하느님이 없으시다면 그것은 모래알과도 같습니다.

움켜쥘수록 빠져나갑니다.

 

예전 사람들은 의지하려고 했고 요즘 사람들은 가능하면 저 스스로 하려고 합니다.

20, 30년 전에는 그렇게 공동체가 유지되어 나갔습니다.

순수한 믿음으로만 모인 것이 아니라 아니 그것도 믿음의 이유입니다만 -

공동체가 없으면 이민 생활이 힘들었고

공동체를 통해서 이민 생활의 유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그럴 필요를 잘 못 느끼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거추장스럽게 여기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진정으로 신뢰하지 않고 하느님을 필요 때문에 만나니

제법 웅성웅성 활성화된 것 같아도

여전히 익지 않은 서걱거림이 많습니다.

 

하느님을 의지하는 것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힘에 더해 성모님의 도우심과 성인들의 전구 하심을 사람들은 요청하였습니다.

온 세상에 믿음의 힘이 넘쳤습니다.

할 수 있다면 삶을 살아가기에 필요한 모든 은혜를 청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 기울였습니다.

주보 성인, 수호천사, 성인·성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예수님, 하느님.

그들의 입에서는 이들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필요 때문에 하느님을 요청하고

필요 때문에 사람들을 만납니다.

언제는 그렇지 않은 적도 없고 그것도 믿음의 일환이라

그런 것이 불로 제련되듯, 망치에 두들겨 맞듯

정화된 뒤에야

비로소 순수한 믿음의 불길이 남습니다.

 

중도에 그만두면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제법 믿음이 깊은 것 같았는데, 오히려 믿음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두들겨 맞고 제련됨은 더 나아지기 위해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하느님이 당신 안에서 비로소 일하기 시작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으시길.

하느님이 당신 안에서 열매 맺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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