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3주간 수요일(09/07/2022)2022-09-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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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3주간 수요일(09/07/2022)

 

<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7, 25-31

 

형제 여러분,

25 미혼자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의 명령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

26 현재의 재난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27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그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29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 복음 6, 20-26

 

그때에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21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모든 사람이 좋게 말한다?

 

그럴 수가 있을까요? 이 사람은 이 말 하고 저 사람은 저 말할 텐데.

각자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판단할 텐데.

물론 고귀한 인품을 가진 참으로 덕망 높은 분이 계시고 그런 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칭송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모두가 좋게 말하다 보면, 간혹 유혹에 빠지는 분도 계십니다.

사람이 참으로 간사해서 잘 나가다 삐끗하기 쉽더라고요.

 

인생을 살피면 외줄 타기와 같아 훌륭한데 겸손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을지를 종종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칭찬이 듣기에는 달콤해서 위험하기도 하다는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보통의 우리는 그 정도 칭찬을 듣기는 어려우니 그런 걱정은 없겠습니다만.

 

다만 보통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남 앞에서는 싫은 소리보다 칭찬하는 것이 일상이라 타인의 칭찬을 그리 쉽게 받아들이지 말고 겸손하게 받아들였으면 할 때가 많습니다.

칭찬에 취하면 다 취할 수도 있다는 것, 항상 겸손하게 칭찬을 해석하며 좋겠다는 정도는 꼭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옛말에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하였으니, 오히려 귀에 거슬리는 말에 마음을 기울여 자신의 수양으로 삼는 것이 옳다 하겠습니다.

저만 해도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게 되면 제대로 자신을 성찰하기보다 당장에 화부터 버럭 내고 하지만 돌아보면 그 사람이 나를 위하여 온 마음을 다해 말하였다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소리에 마음이 기쁜 것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만, 싫은 소리에도 마음을 쏟을 줄 아는 지혜를 그리워해 봅니다.

하느님 말씀 또한 입에 단 것만 받아들이지 말고 그 영혼에 고통을 주는 말씀이라 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새겨 영혼이 성장하기를 기도드리는 아침입니다.

 

오늘 내 영혼이 1cm라도 성장하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 하시길 또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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