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간 화요일(8/23/2022)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2, 1-3ㄱ.14-17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14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5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마태오 복음 23, 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나는 누군가에게 좋은 인도자인가? 때론 우리는 자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거나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을 가진 부모이거나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거나 교회에서 사제, 수도자들이거나 나아가서나 정치인들이 그러합니다. 누구도 누구의 스승이 될 수는 없지만, 어느 때에는 누구에게 가르침을 주거나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눈먼 인도자는 아닌지를 늘 살펴야 합니다. 조고각하(照顧脚下)입니다.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는 것입니다. 참된 스승은 강요하지 않습니다. 참된 스승은 스스로 모범이 됩니다. 말에 힘이 실리려면 자신의 모범이 있어야 하고,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실행하지 못하는 가르침은 공허한 메아리나 염불에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말이나 행동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것이 좋은 영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늘 자신을 새롭게 하려고 아픈 반성은 얼마든지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또한 그 반성 속에 하느님께 대한 희망도 언제나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반성의 목적은 새로운 희망과 믿음을 향합니다. 반성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 깨끗한 잔이 되려 하는 것입니다. 더 많이 품어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기 위해 우리는 반성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도 그렇게 나아가십시오.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나아가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당신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지고 세상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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