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0주간 화요일(08/16/2022)2022-08-1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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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0주간 화요일(08/16/2022)

 

<1독서> 에제키엘 28, 1-10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3 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

4 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5 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7 그러므로 나 이제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그들이 칼을 빼 들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너의 영화를 더럽히며

8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그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9 너를 학살하는 자 앞에서도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할 수 있겠느냐? 너는 너를 살해하는 자들의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10 너는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19, 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침까지 이슬비가 내립니다.

어제는 적지 않은 비가 내려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되었습니다.

민족의 광복절이자 성모승천 축일을 기념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참 많았습니다.

아침, 저녁 미사에 함께 한 형제자매님들께도 더욱 그러합니다.

미사를 드리는 내내 그러한 마음이었습니다.

부디 하느님께서 지켜주시고 은총의 단비를 내려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란 어려운 것이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부자가 되면 자신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 커지거나 내적 확신이 커져 버려 누구보다 교만해지기 쉬우므로 경계의 말씀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물질적인 부를 이루기 위해 애쓰는 노력만큼 자신의 내적, 영적 성장을 위해 애쓰는 삶을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재물을 하늘에 쌓는 삶을 우리 그리스도인은 추구해야 합니다.

가벼워야 삽니다.

몸에도 너무 많은 것을 쌓아두면 병이 나듯 영혼도 그러할 뿐입니다.

 

하느님께 의지하는 삶이기를 얼마나 바라는지요?

하느님이 우리 삶의 액세서리가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 삶의 중심이기를 바랍니다.

액세서리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는 물건이지만,

하느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 꼭 필요한 분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나 하느님에게는 가능합니다.

 

오늘 아침은 제법 날이 차갑습니다.

저 멀리 그래도 밝은 햇살이 보입니다.

삶의 어둡고 우울함 속에도 햇살을 잃지 않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구름이 덮인 것이지 태양이 없는 것이 아니듯

마음에 태양을 절대 잊지 마시길.

 

교만함은 덕에 이르기 어려우나 겸손만은 모든 덕의 으뜸이니

말과 행함에 겸손의 옷을 입을 수 있기를 오늘도 소망하고 노력합니다.

 

평화의 하느님께서 언제나 당신의 것이기를, 모든 것이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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