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08/11/2022)2022-08-11 01:51
Name

mb-file.php?path=2022%2F08%2F11%2FF2419_%ED%95%98%EB%8A%90%EB%8B%98%20%EA%B0%90%EC%82%AC%ED%95%A9%EB%8B%88%EB%8B%A4.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08/11/2022)

 

<1독서> 에제키엘 12, 1-12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 반항의 집안 한가운데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않는다. 그들이 반항의 집안이기 때문이다.

3 그러니 너 사람의 아들아, 유배 짐을 꾸려 대낮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유배를 가거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가 사는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유배를 가거라. 행여 자기들이 반항의 집안임을 그들이 깨달을지도 모른다.

4 너는 짐을 유배 짐처럼 싸서 대낮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내어놓았다가, 저녁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유배를 떠나듯이 떠나라.

5 그들이 보는 앞에서 벽을 뚫고 나가라.

6 너는 어두울 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짐을 어깨에 메고 나가는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마라.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을 위한 예표로 삼았다.”

7 나는 명령을 받은 대로 하였다. 짐을 유배 짐처럼 싸서 대낮에 내어놓았다가, 저녁에 손으로 벽을 뚫고, 어두울 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짐을 어깨에 메고 나갔다.

8 이튿날 아침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9 “사람의 아들아, 저 반항의 집안인 이스라엘 집안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고 너에게 묻지 않았느냐?

10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 신탁은 예루살렘에 있는 수장과 그 안에 있는 온 이스라엘 집안에 관한 것이다.’

11 너는 또 말하여라. ‘나는 여러분을 위한 예표입니다. 내가 한 것과 똑같은 일이 그들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유배를 당해 끌려갈 것입니다.’

12 그들 가운데에 있는 수장은 어두울 때에 짐을 어깨에 메고, 사람들이 그를 내보내려고 벽에 뚫어 놓은 구멍으로 나갈 것이다. 그는 자기 눈으로 그 땅을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18, 2119,1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19,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 요르단 건너편 유다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용서들, 내가 힘입은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고마움.

언젠가는 새로운 하루를 맞는 것만으로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내가 입은 불편함과 상처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들을 마음에 새기기보다 내가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루에도 몇백, 몇십 번이라도 하느님 감사합니다하고 기도드리면 좋겠다고 얼마나 많이 말씀드렸는지?

은혜는 새기지 못하고 원망만 기억하는 삶이라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를 생각합니다.

 

내가 주님의 자녀가 된 그 은혜만이라도 평생을 기도드려도 모자랄 만큼 큰 은혜인데.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도 평생 다 갚아도 갚지 못할 터인데.

 

은혜를 잊어버리면 반항이 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느님께 반항한다고 표현하였는데, 저는 이를 입은 은혜는 어느새 잊어버린 결과라 생각합니다.

잊어버려도 좋은 것은 꼭 기억해 두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느새 잊어버린 삶의 결과가 그러합니다.

 

형제 여러분, 당신이 받은 은혜를 생각하십시오.

얼마나 잘해 주었는지, 얼마나 고마웠는지.

당신이 받은 상처만 기억하지 말고 당신이 입은 고마움을 언제나 마음에 되새기십시오.

그러면 행복이 가득 당신 삶에 넘실거릴 것입니다.

 

결국, 믿음이 있는 이는 사랑의 기억으로 살아가고 그 삶을 감사로 채워나가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오늘이 당신에게 행복의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