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6주간 수요일(07/20/2022)2022-07-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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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6주간 수요일(07/20/2022)

 

<1독서> 예레미야 1, 1.4-10

 

1 벤야민 땅 아나톳에 살던 사제들 가운데 하나인 힐키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6 내가 아뢰었다. “, 주 하느님, 저는 아이라서 말할 줄 모릅니다.”

7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 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8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9 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당신 손을 내미시어 내 입에 대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

10 보라, 내가 오늘 민족들과 왕국들을 너에게 맡기니, 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13, 1-9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떤 것은 많은 열매를 맺고 어떤 것은 그렇지 못합니다.

나의 삶은 열매 맺는 삶인지 살펴봅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존재가 있고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닮은 그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이어갑니다.

존재하는 것은 필연코 그리합니다.

자신의 존재성을 입증할 그 무엇이라도 꼭 남겨야만 하겠다 싶은지 치열하리만큼 그리합니다.

마치 그것은 숭고한 사명처럼 말입니다.

 

복음의 힘을 입고 복음을 살아가는 우리도 그러합니다.

말씀을 잉태하고 말씀을 전해주어야 하는 우리에게도 그러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숭고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렇게 교회는 이 땅에서 존재해 나갑니다.

내가 얼마만큼의 열정으로 열매 맺으려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만나는 이들에게서 그 열정을 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한 일입니다.

치열한 우리의 일상 삶에서도 그러하고 복음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에서도 그러합니다.

 

예레미야에게서처럼, 우리에게도 이 사명이 주어졌음을 먼저 인식하는 것은 얼마나 훌륭한 일인지요?

역사적인 사명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그렇습니다. 내게는 이러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이어갈 힘과 용기를 하느님께서 주십니다.

먼지 한 톨 같은 삶이지만 그 삶이 이어지도록 우리는 그 먼지 한 톨의 무게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 수많은 이름 없는 삶이 이어져 온 우주를 채우고 있음을.

 

만약 누군가 오늘 당신 삶의 이유를 묻는다면,

이 우주를 이어가고 존재하게 하는 당신의 사명에 대해 답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의 존재 이유임을 말하십시오.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수행하는 그 놀라운 힘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봅니다.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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