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5주간 토요일(05/21/2022)2022-05-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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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5주간 토요일(05/21/2022)

 

<1독서> 사도행전 16, 1-10

 

그 무렵 1 바오로는 데르베를 거쳐 리스트라에 당도하였다. 그곳에 티모테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신자가 된 유다 여자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2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3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바오로 일행은 여러 고을을 두루 다니며,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신자들에게 전해 주며 지키게 하였다.

5 그리하여 그곳 교회들은 믿음이 굳건해지고 신자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 갔다.

6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7 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10 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 15, 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세상은 왜 예수님을 미워할까요?

예수님의 가르침이야 너무나 분명합니다.

서로 사랑하여라그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을 미워할까요?

 

그것은 세상이 악으로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양심을 건드리고 부조리한 삶을 사는 것을 왠지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귀찮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그저 살아가도 문제가 없는데,

왠지 잘 드는 칼처럼 자신의 마음을 찔러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문제는 예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부담스럽고 힘겹고, 적당히 사는 것을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세상사가 그렇습니다.

왠지 자연스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잘 사는 것에 대한 이상한 환상이 엉켰기 때문입니다.

 

편하면 좋고 세련되면 좋고.

그것 모두 사실은 알고 보면 부자연스러운 겁니다.

부자연스러우면 탈이 나기 마련이지요.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짐짓 외면합니다.

 

왜요? 세상이 그러니까요. 세상 속에 속한 나도 그러니까요.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진정한 회개란 없고 진정한 회개가 없이는 참된 행복이 없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누구나 아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짐짓 외면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하느님을 이용합니다.

 

그러니 함께 잘 지낼 때야 문제가 없지만, 꼭 어느 순간에 부딪히고

그 순간 하느님을 선택하기보다 하느님의 양해를 구하고

세상의 논리와 방식을 선택합니다.

 

그때가 진짜 예수님을 선택해야 하는 때인데 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당신은 정말 선택의 순간에 누구를 선택할까요?

부지런히 내적 힘을 기르지 않으면 신앙이란 액세서리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액세서리가 내 삶을 이쁘게 할지는 모르지만 참된 힘이 되지는 않을 터입니다.

 

예수님을 당신도 미워하시겠습니까?

 

눈꽃이 피었습니다.
5월에 내린 눈이라 습기도 많고 꽤 무거워 보입니다.

건강하게 오늘을 생활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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