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3주간 금요일(5/1/2020)2020-05-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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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3주간 금요일(5/1/2020)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9,1-20

그 무렵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5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

7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으므로 멍하게 서 있었다.

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9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였는데, 그동안 그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10 다마스쿠스에 하나니아스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 주님.” 하고 대답하자

11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곧은 길이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지금 사울은 기도하고 있는데,

12 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 하나니아스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16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17 그리하여 하나니아스는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말하였다.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18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19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20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2-59

그때에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 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성모성월의 첫날입니다.

성모님을 생각하며 나도 성모님처럼살아가는 한 달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평안하시길,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1리가 약 400m(437야드, 0.25마일) 정도이니 어마어마한 거리임을 알 수 있지요.

그 먼 거리도 시작은 한 걸음부터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천 리를 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첫 한걸음이 참 중요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의 개종 이야기가 나옵니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 하지만 만약 바오로 사도가 계시지 않았다면.

하느님께서는 또 다른 방법으로 또 다른 누군가를 부르셨겠지만

 

그 한 사람의 회심이, 그 한 사람의 개종이 역사를 온전히 바꾸었습니다.

 

바오로의 회심이 없었다면 서구 문명이 그리스도교의 토대 위에 섰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역사는 이처럼 하느님의 부르심과 한 인간(실존)의 온전한 응답으로 이루어짐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살아갑니다.

마치 우연인 것처럼, 마치 필연인 것처럼

그렇게 성령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 한 사람의 결심이나 첫걸음은 역사를 바꾸기도 합니다.

 

지금은 알 수 없겠지요?

 

나의 우연이 역사의 필연이기도 하다는 사실을요.

 

그것은 너무나 거창한 세계이고 나라는 존재는 아주 작으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역사가 시작됩니다.

 

당신이 내딛는 한 걸음이 새로운 역사의 시작입니다.

 

수많은 변화를 내포한 한 걸음.

그러나 그것이 당신의 의지만이 아닌 하느님의 부르심에 맞갖는 한걸음이 되시길.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하느님의 방향을 따르는 것이 역사의 시작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x2MH4vUL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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