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03/03/2022)2022-03-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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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03/03/2022)

 

<1독서> 신명기 30, 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 9, 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 예수님.

좋은 오늘 시작하셨는지요?

어제 많은 교우와 함께 거룩한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예식을 봉헌하였습니다.

각자의 이마에 그어진 십자가는 우리가 과연 누구인지를 설명해줍니다.

 

그리스도인과 십자가.

이 둘은 결코 떼어지지 않는 존재로서 이미 하나인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인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는 이미 우리 안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한 어조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우리는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갑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의 행렬 맨 앞에는

가장 큰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의 십자가는 우리와 온 세상을 위한 구원의 도구입니다.

어떤 때 우리는 남이 던져버린 십자가마저 짊어져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오히려 이것을 더 큰 영광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제 십자가마저도 이렇게 힘들지만, 저 형제가 내려놓은 십자가를 제가 대신 잠시나마 짊어질 수 있도록 힘과 용기 주십시오.”

 

십자가를 없게 해 달라 기도하지 않고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청하는 오늘이 되시면 참 좋겠습니다.

 

모든 고통이 십자가는 아닙니다.

그러나 십자가로서 고통을 이해하는 것은 신앙의 신비입니다.

 

성 요셉 성월을 시작합니다.

요셉 성인께도 마리아와 예수님과의 삶은 십자가였습니다.

그분이 묵묵히 자신의 온 생애를 바쳐 짊어가신 십자가를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완성의 도구이며 구원의 깃발이며 희망의 지표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십자가를 온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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