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4/18/2020)2020-04-18 11:02
Name

mb-file.php?path=2020%2F04%2F18%2FF536_%EB%B2%A0%EB%93%9C%EB%A1%9C%EC%99%80%20%EC%9A%94%ED%95%9C.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4/18/2020)

 

1독서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13-21

그 무렵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13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14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 저희끼리 의논하며

16 말하였다.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들을 통하여 명백한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알려진 터이고, 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17 그러니 이 일이 더 이상 백성 가운데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만 합시다.”

18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19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 그들은 백성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거듭 위협만 하고 풀어 주었다.

그 일로 백성이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날이 참 좋습니다. 엊그제 내린 눈도 모두 녹아내리고 하늘을 깨끗하고 공기는 더없이 상쾌합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오늘의 날과 같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오늘 복음을 천천히 묵상하며 미사를 올렸습니다.

오늘 복음의 내용은 여전히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내용입니다.

가만히 살펴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복음을 전할 만큼 어떠한 자격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조차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독서는 우리에게 사도들을 향한 세간의 평가를 이렇게 전해줍니다.

그들은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렇습니다.

무식하고(많이 배우지 못했다라는 뜻이지요 사실 무식하다는 말이 지혜롭지 못하다는 말과 같은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하고(특별히 잘난 것도 없고 자격이나 어떤 권위도 없다 이런 뜻이겠지요)

심지어

신앙적으로 말하면

그토록 여러 차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전해 들었으면서도 여전히

믿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그리고 이 사명을 들은 제자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예수님과 함께 다녔습니다.

 

하느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평범하고 무식하고 부활의 목격증인의 증언조차 제대로 믿지 못하는

나약한 나에게

이 거룩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합당한 자격을 요구하고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지고 인정받는 사람을 뽑기를 원합니다.

 

그러고보니 생각나는 인물들이 참 많습니다.

 

하느님께서 다윗을 부르셨을때도 그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도 그랬고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셨을 때도 그랬습니다.

 

그런 나를 하느님은 당신의 곁에 두시어 당신과 함께 다니게 해주셨습니다.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드립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평안하시기를, 주님의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