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11/06/2021)2021-11-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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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11/06/2021)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9-11

 

내 백성의 9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내 백성의 자손은 겨레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11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7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모님의 웃음!

 

찬미예수님. 형제 여러분, 오늘 우리 공동체는 성모님을 특별히 기리며 기도드립니다.

저는 늘 생각합니다.

과연 성모님의 생애는 행복하셨을까요?

성령으로 아들을 잉태하시고 남편을 일찍 여의었으며 또한 그 귀한 하나뿐이신 아드님을 먼저 보낸 한 여인의 삶은 과연 행복하셨을까요?

저는 이 믿음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저는 성모님의 웃음을 생각해봅니다.

활짝 웃음짓는 성모님을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적인 고뇌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으셨겠지요.

그런데도 그분의 생애가 행복하셨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주님 안에서 걸어가는 이들이 누리는 행복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든 그 삶에 고통이 없는 영혼은 없습니다.

다만 그 삶의 이면을 우리가 속속들이 알지 못할 뿐입니다.

삶의 순간들에 기쁨과 고통이 공존합니다.

우리는 애써 우리의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아니 각자의 고통의 크기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오직 하느님 안에서의 믿음의 삶만이 행복한 길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따라 걷던 이들이 누린 행복을 우리는 교회의 역사 안에서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과 수많은 성인성녀의 삶이 우리에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연 우리도 그렇게 행복하게 우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 안에 있다면 그것이 행복의 길임을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은 성모님처럼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은 성인들처럼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이 믿음 안에서 언제나 흔들림없이, 거침없이 나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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