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2주간 수요일(09/01/2021)2021-09-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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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2주간 수요일(09/01/2021)

 

<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시작입니다. 1,1-8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와 티모테오 형제가

2 콜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형제 신자들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면 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가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5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합니다. 이 희망은 여러분이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통하여 이미 들은 것입니다.

6 이 복음은 여러분에게 다다라 여러분이 그 진리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듣고 깨달은 날부터, 온 세상에서 그러하듯이 여러분에게서도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하느님의 그 은총을 우리가 사랑하는 동료 종 에파프라스에게 배웠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하여 일하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일꾼이며,

8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 준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8-44

 

38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39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2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4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4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이 희망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희망이 우리를 선한 삶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희망이란 단순한 소원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 대한 참된 믿음을 말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군중들이 에수님을 찾아가 예수님이 자신들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처럼 우리 삶의 희망의 근거는 예수님입니다.

이것을 알아차리고 이것을 살아가는 사람을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 안에서 희망의 근거를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있다가 없어지는 존재입니다.

결코 영원히 존재하지 않기에

우리의 희망의 근거는 존재하다가도 언젠가는 사라지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을 잃어버리기도 하지요.

 

그리스도인은 결코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하느님만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찾고 희망을 두는 사람은 그래서 충실할 수 있습니다.

그 희망의 대상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당신이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그 존재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의 유한함을 당신은 압니까?

그들, 혹은 그것들이 당신의 희망의 근거가 되었을 때 당신은 한없이 빛났지만

그들이 사라지거나 혹은 허물어졌을 때 당신의 희망은 곤두박질치지는 않았습니까?

일시적인 희망의 공백이 당신 삶을 찾아왔을 때 당신이 겪어야만 했던 내적 슬픔은 또 얼마나 컸습니까?

그것, 혹은 그들이 완전한 희망의 근거가 아님을 알았을 때 당신은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찾습니까?

 

유한한 것을 사랑한다하여 그것이 잘못이라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의 희망이 언제나 하느님을 향하여 있으면서 유한한 것을 사랑할 줄 안다면,

그는 결코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활기차며 충실하고 끝까지 사랑합니다.

 

우리의 오늘이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찾으며 언제나 기쁨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교황님의 한 말씀을 덧붙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은 숨쉬는 공기와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 지하 회합실에서 예비자 교리를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찾고 그 안에서 믿음의 희망을 찾습니다.

많은 교우분들이 시간이 되시면 미사 후에 함께 걸어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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