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8주간 목요일(08/05/2021) 2021-08-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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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8주간 목요일(08/05/2021)

 

<1독서>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0,1-13

 

그 무렵 1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미르얌이 죽어 거기에 묻혔다.

2 공동체에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갔다.

3 백성은 모세와 시비하면서 말하였다. “, 우리 형제들이 주님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4 어쩌자고 당신들은 주님의 공동체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가축을 여기에서 죽게 하시오?

5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 여기는 곡식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자랄 곳이 못 되오. 마실 물도 없소.”

6 모세와 아론은 공동체 앞을 떠나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8 “너는 지팡이를 집어 들고, 너의 형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불러 모아라. 그런 다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더러 물을 내라고 명령하여라. 이렇게 너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마시게 하여라.”

9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님 앞에 있는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10 모세가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바위 앞에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반항자들아,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해 주랴?”

11 그러고 나서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물을 마셨다.

12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13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23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21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므리바 샘, 걸림돌, 사탄

 

불평은 쉽고 찬미는 어렵습니다.

걸림돌이 되긴 쉽고 디딤돌이 되긴 어렵습니다.

사탄이 되긴 쉬워도 천사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배신은 쉬워도 끝까지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길을 우리는 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 삶에 므리바도 있고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배신도, 사탄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고 나아갑니다.

 

마침내 그 길의 끝에 다다를때까지 우리는 인내로이 걸어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때로는 우리 입이 찬미를 드높게 노래하고

누군가의 삶에 훌륭한 디딤돌이 되기도 합니다.

천사가 되기도 하고

끝까지 사랑합니다.

 

그 어려운 길을 우리는 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람이지만,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는

그 어려운 길을 우리는 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길의 끝에서 비로소 우리가 쉴 때까지,

그리고 내가 가는 이 길이 참으로 행복의 길임을 결코 잊지 않으며

훌륭하게 이 길을 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 삶이 광야여서 불평이 나오고 서로 배신하기도 하고 사탄의 길을 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하느님의 길을 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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