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3주간 수요일(03/17/2021)2021-03-17 01:49
Name

mb-file.php?path=2021%2F03%2F17%2FF1217_%EC%84%B1%EA%B2%BD%2C%20%EC%82%AC%EB%9E%91%EC%9D%98%20%ED%8E%B8%EC%A7%80.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3주간 수요일(03/17/2021)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8-15

 

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내어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으니 땅을 다시 일으키고 황폐해진 재산을 다시 나누어 주기 위함이며

9 갇힌 이들에게는 나와라.’ 하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어라.’ 하고 말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가는 길마다 풀을 뜯고 민둥산마다 그들을 위한 초원이 있으리라.

10 그들은 배고프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니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며 샘터로 그들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11 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은 돋우어 주리라.

12 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 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님족의 땅에서 온다.

13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

14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고 말하였지.

15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17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22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26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27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28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29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경(聖經)은 연서(戀書)이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1독서, 이사 49,15)

 

성경을 무어라고 정의하든 성경을 읽다보면 성경이 전 역사를 관통하는 연서(Love Letter)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사랑의 편지입니다.

 

편지는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인류()에게

그리고 이렇게 맺습니다.

너를 사랑하는 하느님으로부터

 

만약 당신이 성경을 하느님 사랑의 편지로 읽을 수만 있다면 당신은 얼마나 풍요로워질까요?

오늘날 사람들은 옛날처럼 손으로 쓴 편지보다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인사와 사랑을 나눕니다.

편지가 더 낫다. 아니다. 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수고와 관심이 가득한 사랑의 메시지를 받는다면 그것 자체로 행복해집니다.

 

요즘은 동영상으로도 인사를 남기곤 합니다.

그것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사순절은 하느님 사랑이 가장 크게 드러난 시간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지는 않으시는지요?

 

오늘을 열며

당신도 오늘은 누군가에게

사랑의 편지를 전해드리며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당신의 수고가 누군가에겐 감동임을 전해줄 수 있다면...,

만약 그것이 조금은 쑥스럽다면

 

오늘 당신은 하느님께

사랑의 답장을 드리면 어떨까요?

 

편지는 이렇게 시작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느님께.

그리고 이렇게 맺습니다.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는 로부터.

 

평화가 함께 하시길.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