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설 미사(02/07/2021)2021-02-0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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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설 미사(02/07/2021)

 

<1독서>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5

 

사랑하는 여러분, 13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14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 예수님.

오늘 우리 공동체는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설 미사를 봉헌합니다.

설 미사를 봉헌하면서 특별히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신 조상님들의 영혼을 위한 기도를 올립니다. 주님 안에 평안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그리고 이제 하느님 곁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기도 안에서 조상님들과 부모, 형제자매와 다시 만납니다.

 

언제나 사랑은 기억입니다.

그리고 기억은 만남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부모 형제자매, 조상님들을 기억할 때 그분들은 우리 안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모 형제자매들에게는 우리의 기억이 바로 축복입니다.

 

저도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 덴버 성당의 모든 분을 기억합니다.

특별히 오랫동안 우리 성당을 있게 하신 모든 분을 기억하고 그 가운데 세상을 떠난 분들을 위해 기도를 올립니다.

우리 공동체의 기억으로 그분들은 다시 우리 안에 살아납니다.

우리의 믿음이 고백하는 대로 그분들께서도 이제 하느님 곁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복인 은총이 충만한 한 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올해는 역병과도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이겨내어 예전의 활력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1독서 민수기의 말씀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시고 여러분을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여러분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여러분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우리의 인생 여정에 하느님께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시어 힘과 용기 되어 주시고 온갖 복으로 여러분을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이 유한한 삶을 축복과 평화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가꾸어 나간다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서로의 기억과 사랑 속에서의 만남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간이 흐릅니다.

흐르는 시간은 막을 수도 없습니다.

이 시간을 귀히 여기고 서로를 사랑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며 살아갑시다.

용서할 일이 있으면 용서해 주고, 함께 할 일이 있으면 함께 하면 살아갑시다.

우리 덴버 공동체에 살아가는 모든 이는 누가 보아도 부러워할 만큼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새로운 한 해입니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입니다.

새롭고 새로워집시다.

묵은 허물은 덮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안으며 그렇게 함께 걸어갑시다.

오늘은 새로워집시다.

사랑으로 충만하고 은혜로 가득한 우리로 살아갑시다.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심을 믿으며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신 모든 분과 이제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진 모든 분께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새해에는 주님의 복을 넘치도록 받으시고 그 복을 나누며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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