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7주간 목요일(10/08/2020) 제1독서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3,1-5 1 아, 어리석은 갈라티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으로 여러분 눈앞에 생생히 새겨져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호렸단 말입니까? 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고서는 육으로 마칠 셈입니까? 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이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참으로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5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에서 기적을 이루시는 분께서, 율법에 따른 여러분의 행위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기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실 것입니다. 어제 강론때도 그리고 그 이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기도란 하느님께서 들어주실 때까지 바치는 것입니다. 신뢰를 갖고 끝없이 바치는 기도,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도입니다. 언제나 결코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유혹을 받는지요? 단 하루도 쉬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우리의 믿음은 깊어지고 우리의 믿음이 깊어지는 것만큼 우리의 기도 또한 응답을 얻게 됩니다. 비록 우리가 바라는 대로 기도가 들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당신은 그 순간에도 결코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기도는 언덕을 오르는 것과 같아 기도를 멈추면 오히려 뒤로 밀려나버립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는 기도는 그저 행운을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행운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우리는 감사할 줄 모르게 됩니다. 참된 기도는 반드시 감사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님의 믿음의 말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봅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더 좋은 방식으로, 더 필요한 것으로 우리에게 우리의 기도는 응답되어 질 것입니다. 저는 다만 우리의 기도가 그 어떤 이유로든 결코 멈추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기도로서 평화의 열매가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